뱅가드 그룹 창립자 존 보글에게 배우는 투자의 정석

주식이나 코인 투자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뱅가드라는 이름을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현재 세계 2위의 자산운용사입니다.

바로 이 뱅가드 그룹의 창립자가 존 보글이며, 그는 인덱스 펀드의 아버지이자 개인 투자 철학의 혁신자로 평가받는 투자의 전설 중 한 분입니다.

그는 단순히 투자 상품을 만든 사람을 넘어, 평범한 투자자에게 경제적 자유를 준 사람으로, "월가가 돈 버는 방식"에서 "투자자가 돈 버는 방식"으로 게임의 룰을 바꾼 진정한 금융 민주주의자였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또 다른 월가의 전설, 뱅가드 그룹의 창립자 존 보글에게 배우는 투자의 정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존 보글에게 배우는 투자의 정석: 단순함이 이기는 전략

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원칙은 무엇일까요?

수많은 차트와 정보, 기술적 분석과 예측들이 넘쳐나는 이 시대에, 오히려 ‘단순함’이라는 가치를 통해 세계 금융 시장에 혁명을 일으킨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존 보글(John C. Bogle)입니다.

존 보글(John Clifton Bogle, 1929~2019)은 세계 최초의 인덱스 펀드를 설계한 뱅가드 그룹(Vanguard Group)의 창립자입니다.

그는 기존 금융 시장의 고비용 구조를 정면으로 비판하며, “투자의 핵심은 단순함과 인내”라는 메시지를 투자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그가 만든 최초의 인덱스 펀드 Vanguard 500 Index Fund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저비용 투자 상품 중 하나이며, VTI, VOO 같은 ETF 역시 그의 철학에서 비롯된 결과물입니다.

보글은 개별 종목을 예측하고 선택하는 방식보다, 시장의 평균을 추종하는 것이 더 나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예를 들어, 2008년 금융위기 직후 S&P500 ETF(VOO)에 투자한 투자자는 약 15년간 연평균 1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대부분의 액티브 펀드 매니저를 능가하는 성과입니다.

“Don’t look for the needle in the haystack. Just buy the haystack.” (건초 더미 속 바늘을 찾지 말고, 그냥 건초 더미를 사라)

보글은 말합니다.

“수수료 1%는 투자 수익률을 단순히 줄이는 것이 아니라, 복리 효과를 훼손한다고.”

예를 들어 연 1%의 수수료 차이만으로도, 30년간 매달 50만 원씩 투자하면 약 1억 원 이상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뱅가드를 통해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를 유지했고, 이 철학은 오늘날 ETF가 대중화되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복리는 시간이 갈수록 가속되는 마법입니다.

보글은 “수익률보다 중요한 것은 투자 기간”이라고 강조했죠.

20세부터 월 30만 원씩 투자한 사람과, 35세부터 월 50만 원씩 투자한 사람의 60세 기준 자산은 놀랍게도 먼저 시작한 쪽이 더 많습니다.

이는 복리의 마법이 시간이 지날수록 얼마나 강력한지를 잘 보여줍니다.

“In investing, you get what you don’t pay for.”
→ 수수료를 아껴야 수익이 난다
“Time is your friend; impulse is your enemy.”
→ 시간은 친구, 충동은 적이다: 감정이 아닌 이성으로 장기 투자하라

- 뱅가드 그룹: 세계 2위 자산운용사로 성장

- Bogleheads.org: 그의 철학을 따르는 글로벌 투자자 커뮤니티

- VTI, VOO, VT: 그의 전략을 반영한 ETF들이 전 세계 투자자에게 사랑받고 있음

우리는 종종 더 많은 정보와 더 정교한 전략이 더 높은 수익을 가져다준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존 보글은 ‘단순한 전략이 장기적으로 승리한다’는 사실을 증명했습니다.

투자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시장 전체를 믿고, 낮은 비용으로, 오랜 시간 동안 유지하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완벽한 타이밍을 찾으려 애쓰기보다, 작게 시작해서 오래 가는 것!

이것이야말로 보글이 남긴 진정한 투자의 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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