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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코인

암호화폐에 주민번호? 디지털 자산 시장의 대전환 시작

by 린수꺼거 2025.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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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채권, 원자재처럼 전통 자산은 국제 표준화된 식별체계를 통해 신뢰와 질서를 유지해 왔습니다.

그런데 암호화폐는 여전히 혼란스럽죠.

시가총액도 거래소마다 다르고, 발행처가 없는 코인은 어떻게 식별해야 할지도 모호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제 디지털 자산에도 주민번호 같은 ‘고유 식별 번호’가 부여되는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바로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주도하는 디지털 자산 표준화 작업입니다.

 

암호화폐에 표준 식별번호? 디지털 자산 시장의 대전환 시작

 

(출처: 토큰포스트)

왜 식별자가 필요한가?

 

전통 금융 자산은 ISIN(국제증권식별번호), CFI(금융상품분류코드), FISN(단기명칭) 등으로 구분됩니다.

덕분에 어느 국가, 어느 거래소에서도 동일한 자산으로 인식되고, 신뢰도 있는 거래가 가능했죠.

 

하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그렇지 않습니다.

코인마켓캡 vs 코인게코의 데이터조차 불일치하고, 발행 주체가 없는 비트코인 같은 자산은 규정조차 어렵습니다.

 

“정보 단절, 규제 사각지대, 투자자 혼란… 지금까지가 디지털 자산의 현실이었다.”

 

ISO가 움직였다: DTI와 ISIN의 도입

 

ISO는 기존 전통 금융 식별 체계를 디지털 자산에도 확장하고 있습니다.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 ISIN: 토큰화 증권에도 부여 (독일 등은 법제화 진행)
  • DTI (ISO 24165): 토큰의 고유 정보(생성 방식, 해시, 알고리즘)를 기준으로 부여
  • 비트코인처럼 발행 주체가 없으면 XT 접두어로 글로벌 식별기관이 부여

이 식별자들은 향후 의무화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특히 EU의 암호자산시장규제안(MiCA)은 이 표준화 흐름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디지털 자산도 이제 ‘관리 가능한 금융자산’이 됩니다. → 기관, 거래소, 투자자 모두에게 이점.

 

투자자에게 좋은 점은?

  • 투명성 강화: 자산 추적 가능, 유통량·발행량·기원 명확
  • 데이터 일관성 확보: 거래소마다 다른 정보 혼선 해소
  • 제도권 편입 기회: ETF, 연기금, 보험사 투자 가능성 증가
  • 세무·컴플라이언스 대응 용이: 보고 및 신고 체계 간소화

“식별자는 투자자를 위한 ‘지도’입니다.

어디에 있고, 누가 발행했고, 어떻게 돌아가는지 보여주는 유일한 키입니다.”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

 

영역 영향
규제 정합성 국가 간 규제 차이를 줄이고 감독 효율성 증가
기관투자자 유입 식별 기준으로 인해 상품화 및 편입 용이
시장 건전성 불투명 자산 정리, 신뢰 기반 시장 형성
국제 공조 글로벌 협업 체계 구축 가능성 증가

 

마무리: 암호화폐의 '성숙'은 시작됐다

 

 

이번 식별자 도입 움직임은 단순히 행정 절차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디지털 자산이 '제대로 된 자산'으로 성장하기 위한 본질적 변화입니다.

 

이는 투자자 보호, 기관참여 확대, 규제 명확화라는 3대 축을 만들며, 암호화폐가 더 이상 변두리 자산이 아니라 금융의 한 축으로 자리 잡는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디지털 자산 시장이 이제 숫자 놀음이 아닌, 신뢰와 정보의 게임이 되어갑니다.”

미래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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