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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 전망

리플 XRP, 왜 다시 시장의 중심에 섰나

by 린수꺼거 2026.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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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USD)은 지난 24시간 동안 6.27% 급등하며 일본의 암호화폐 세금 인하와 공급량 감소에 따른 투자 심리 개선으로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을 상회하는 성과를 보였다.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2026년 초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움직임은 단연 XRP(리플)다.

하루 만에 7% 이상 급등하며 2달러 선을 재탈환했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상대적으로 주춤한 사이 알트코인 강세장의 중심으로 부상했다.

 

이번 상승은 단기 이슈 하나로 설명하기 어렵다.

일본발 세제 개혁, ETF를 통한 기관 자금 유입, 리플의 절제된 공급 관리, 그리고 기술적 지표에서 포착된 추세 전환 신호가 동시에 맞물린 결과다.

 

1. 일본 세제 개혁과 XRP ETF 승인, 게임의 룰이 바뀌다

XRP 상승의 가장 강력한 촉매는 일본이다.

일본 정부는 2026년부터 암호화폐 투자 수익에 적용되던 최고 55%의 누진세를 주식과 동일한 20% 단일 세율로 전환하는 세제 개편안을 확정했다.

 

이는 단순한 세금 인하가 아니다.

암호화폐를 투기 대상이 아닌 제도권 금융자산으로 인정했다는 신호에 가깝다.

미국의 XRP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소식은 개인 투자자뿐 아니라 기관 투자자들의 시선을 XRP로 집중시켰다.

 

실제로 최근 한 달간 XRP 현물 ETF로 유입된 자금은 약 11억 달러에 달한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에서 자금이 유출된 것과는 대조적이다.

 

2. 트럼프 행정부와 미국 정책 환경의 변화

미국 쪽 환경도 XRP에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

미 암호화폐 전문 매체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지니어스 법(GENIUS Act)’명확성 법(Clarity Act)을 핵심 변수로 꼽는다.

 

이 법안들은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암호화폐의 법적 성격 명확화, 친암호화폐 성향의 SEC·CFTC 인사 기용과 맞물려 기관 자금이 진입할 수 있는 인프라를 완성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XRP는 단순한 가격 상승 자산이 아니라 국경 간 결제에 특화된 실사용 토큰이라는 점에서 은행권 스테이블코인 도입 흐름의 직접적인 수혜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부 분석에서는 제도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10달러 가능성까지 언급된다.

 

3. 리플의 에스크로 전략, 공급 불안을 잠재우다

가격 상승을 지탱한 또 하나의 핵심은 리플의 일관된 공급 관리다.

리플은 1월 초 에스크로에서 10억 XRP를 언락했지만, 이 중 7억 XRP를 24시간 이내 재잠금했다.

이는 수년간 유지해 온 패턴으로, 실제 시장에 풀리는 물량을 약 3억 XRP 수준으로 제한한다.

 

또한 일부 물량은 2028년까지 장기 동결하는 다중 서명 거래를 통해 유동성 충격을 사전에 차단했다.

이러한 행보는 “리플이 공급을 통제하지 못한다”는 오랜 시장의 불신을 상당 부분 해소하는 계기가 됐다.

 

4. 차트가 말해주는 변화: 강세 다이버전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신호가 포착됐다.

유명 분석가 Steph Is Crypto는 XRP 일봉 차트에서 강세 다이버전스가 완성됐다고 지적했다.

 

가격은 횡보하거나 약세처럼 보였지만, MACD와 RSI는 저점을 높이며 상승하고 있었다.

이는 매도 압력이 한계에 도달했음을 의미하며, 추세 반전이 임박했을 때 자주 나타나는 전형적인 신호다.

 

실제로 XRP는 1.87달러(0.786 피보나치), 1.95달러(200일 이동평균) 핵심 지지선을 지켜낸 뒤 강하게 반등했다.

RSI도 과매수 구간이 아닌 40대 후반에서 움직이며 추가 상승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5. 비트코인 도미넌스 하락과 알트코인 자금 순환

시장 전체의 흐름도 XRP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최근 비트코인 시가총액 비중은 58% 중반까지 하락하며 알트코인으로의 자금 순환이 본격화됐다.

 

도지코인, 페페 등 주요 알트코인과 함께 XRP가 동반 강세를 보인 것도 이 때문이다.

다만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어서 거래량이 동반되지 않을 경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남아 있다.

 

6. 단기·중기 전망: 분수령은 2달러 안착

단기적으로 시장이 주목하는 구간은 명확하다. 2달러 위에서의 안착 여부다.

 

2.08달러 이상에서 일봉 마감에 성공할 경우 다음 목표로는 2.28달러가 거론된다.

반대로 1.98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파생상품 미결제약정 증가와 맞물려 단기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중기적 관점에서 보면, 현재 XRP는 단순한 기술적 반등 단계를 넘어 제도·자금·토크노믹스·차트가 동시에 정렬되는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

 

결론: XRP는 다시 ‘서사’를 얻고 있다

이번 XRP 급등은 우연이 아니다.

일본의 제도적 수용, 미국의 규제 환경 변화, 리플의 공급 규율, 그리고 차트가 보여주는 추세 전환 신호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고 있다.

 

물론 단기 변동성은 언제든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의 XRP는 “왜 오르는지 설명할 수 있는 자산”이 됐다는 점에서 과거와는 분명히 다른 국면에 들어섰다.

 

시장은 이제 감정이 아니라 데이터와 구조로 XRP를 다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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