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은행, 비트코인과 XRP 직접 보유 허용…전통 금융의 지각 변동

미국의 은행 규제 기관 통화감독청(OCC)이 은행의 가스 수수료 지급을 위해 비트코인, 이더리움,솔라나,XRP 등 암호화폐 보유를 허용했다. 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미국 통화감독청(OCC)이 은행의 암호화폐 보유를 공식 승인했습니다.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XRP, 솔라나(SOL) 등 주요 암호화폐 자산이 이제 미국 은행의 대차대조표(Balance Sheet)에 들어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 결정은 단순히 한 나라의 규제를 넘어서, 전 세계 금융 시스템과 디지털 자산 산업 전반에 걸쳐 엄청난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OCC의 결정, 무엇이 바뀌었나?

2025년 11월, 미국의 주요 은행 규제기관인 OCC(Office of the Comptroller of the Currency)는 '해석서한 1186호'를 통해 은행들이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XRP와 같은 암호화폐를 '운영 목적'으로 직접 보유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이제 미국 내 은행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거래를 직접 수행할 수 있으며, 예를 들어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수수료(가스비)를 지불하거나, 토큰화된 자산의 테스트 환경에서 실제 암호화폐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즉, 암호화폐는 더 이상 ‘투기 자산’이 아닌, 은행 운영에 쓰이는 실질적인 자산으로 인정받게 된 것입니다.

 

왜 이게 중요한가?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의 본격 융합

1. 암호화폐의 제도권 편입

그동안 은행은 암호화폐와 거리를 두고 있었습니다.

규제 불확실성과 리스크 우려 때문이었죠.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은행은 암호화폐를 직접 보유하고, 직접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는 암호화폐가 제도권 금융의 핵심 인프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입니다.

2. 기관 자금 유입에 따른 신뢰 회복

기관 투자자들은 ‘합법성’과 ‘안정성’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깁니다.

OCC가 미국 은행의 암호화폐 보유를 허용하면서 기관들도 안심하고 블록체인 기반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습니다.

3. 암호화폐의 실용성 확대

이번 조치는 단순히 보유만을 허용하는 게 아닙니다.

은행은 암호화폐를 활용해 결제, 테스트, 송금, 스마트 계약 검증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블록체인 기술이 실제 은행 서비스와 통합되는 길이 열린 셈입니다.

 

어떤 코인들이 영향을 받을까?

• 비트코인(BTC) – 디지털 금으로서의 입지를 강화, 보유 자산으로 안정적 활용 가능
• 이더리움(ETH) – 수수료 지불 및 스마트 계약 기반 결제 테스트에서 핵심 자산으로 활용
• XRP – 송금 네트워크 통합에 최적화된 자산으로 평가, 국제 은행 간 결제 인프라에 적용 가능
• 솔라나(SOL) – 저렴한 수수료와 빠른 처리 속도로 플랫폼 테스트에 유리

 

한국과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

 

1. 한국 금융당국의 압박 증가

 

미국이 은행의 암호화폐 보유를 공식화한 이상, 우리 금융당국도 변화가 불가피합니다.

이미 국내에서도 은행의 암호화폐 수탁(커스터디) 진입은 시작됐고, 이제는 보유와 직접 활용 여부까지 논의가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2. 디지털 자산 규제 경쟁 본격화

유럽(EU)은 MiCA를 통해 암호화폐 규제를 선도하고 있고, 일본도 디지털 증권에 대한 제도를 정비 중입니다.

미국의 이번 결정은 각국이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금융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시대가 왔음을 뜻합니다.

3. 은행 중심의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

은행이 암호화폐를 직접 활용할 수 있게 되면, 송금, 담보대출, 디지털 자산 거래, 스마트 계약 기반 금융 등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해집니다. 단순 거래소 중심의 암호화폐 시장에서, 이제는 은행과 블록체인의 결합 모델이 부상합니다.

 

OCC가 제시한 전제 조건

OCC는 암호화폐를 직접 보유하는 은행들에게도 내부 통제, 사이버 보안, 리스크 관리 등을 철저히 요구했습니다.

이는 기술 도입이 무조건 자유롭다는 뜻이 아니라, 안정성과 안전성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는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정리하자면…

•  미국 OCC, 은행의 암호화폐 직접 보유 및 사용 공식 승인
•  비트코인, 이더리움, XRP 등 주요 자산 은행 대차대조표 등재 가능
•  기관 자금 유입 기반 마련 → 암호화폐 시장 신뢰 회복 가능성
•  한국 포함 글로벌 금융당국, 제도 정비 및 대응 가속 예상
•  은행 중심의 블록체인 실용화 시대 본격 개막

 

이번 조치는 그저 작은 규제 완화가 아닙니다.

전 세계 금융 질서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는 중요한 시그널입니다.

 

암호화폐는 더 이상 투기 대상이 아닌, 제도권 금융의 핵심 수단으로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가 더 흥미롭고, 더 빠르게 바뀔 것입니다.

이쯤에서 또 한 번 읽으면 도움이 될만한 얘기 같이 공유합니다.

 

암호화폐는 나의 기화가거 (奇货可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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