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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코인

비트코인 공급 쇼크와 기업 매집 열풍이 부르는 가격 폭발

by 린수꺼거 2025.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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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수요, 공급의 4배 속도…기업·ETF 하루 3,224 BTC 매수, 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BTC) 시장은 지금 역사상 가장 강력한 수요 폭발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민간 기업, 상장사, 상장지수펀드(ETF), 심지어 정부까지 매일 평균 3,224 BTC를 매수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하루 채굴되는 신규 비트코인이 약 450 BTC에 불과하다는 점입니다.

즉, 공급 속도의 무려 4배에 해당하는 수요가 쏟아지고 있다는 겁니다.

 

오늘은 비트코인의 공급 쇼크와 기업과 기관의 매집 열풍이 불러올 비트코인의 가격폭발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비트코인 수요, 공급을 4배 넘어서는 이유

금융 서비스 업체 리버(River)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과 ETF, 정부의 합산 매수량은 하루 3,224 BTC에 달합니다.

이 중 기업들이 1,755 BTC, ETF가 1,430 BTC, 정부가 약 39 BTC를 꾸준히 사들이고 있습니다.

단순히 채굴되는 물량만 본다면 매일 2,700 BTC 이상의 초과 수요가 발생하는 셈이죠.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이라는 인식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플레이션, 부채 위기,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현금을 보유하는 대신, 공급이 제한된 자산을 선호하는 기업과 기관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테슬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같은 기업들이 대표적인 예죠.

 

기업 트레저리 전략과 비트코인의 변화

과거 기업의 재무 전략에서 현금과 달러 예금은 ‘안전 자산’으로 취급됐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이미 63만 개 이상의 BTC를 보유하며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 회사의 전략은 단순히 투자라기보다, 달러 대신 비트코인을 기업 자산의 핵심 기둥으로 삼겠다는 선언에 가깝습니다.

 

이러한 트레저리 전략은 단기적인 가격 변동보다 장기적인 가치 상승에 초점을 둡니다.

즉, 기업들은 시장 가격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장외거래(OTC)로 대규모 물량을 꾸준히 확보합니다.

결과적으로 거래소 유통량은 줄고, 희소성은 더 커집니다.

 

이런 트레저리화 전략은 이미 비트코인을 넘어 이더리움, 솔라나, XRP까지 주요 암호화폐를 대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예전에도 언급했듯, 이제 기업마다 암호화폐 전담부서가 생길 것입니다.

 

비트코인의 역사적 성장률: 15년의 기록

2009년 첫 등장 이후 비트코인의 가격은 1센트 미만에서 시작해 2025년 현재 십만 달러 선까지 올랐습니다.

이 과정을 연평균으로 계산하면 약 120%~130%의 성장률을 기록해 왔습니다.

 

물론 초기 몇 년의 폭발적인 성장 덕분에 평균치가 높게 나왔지만, 최근 5년만 보더라도 연평균 성장률은 약 30%~40% 수준입니다.

 

이를 근거로 장기적인 성장 전망을 계산해 보면, 보수적인 성장률(연 25%)을 적용해도 향후 10년, 20년 뒤 비트코인 가격은 지금과는 차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2030년, 2035년, 그리고 20년 뒤 예상 비트코인 가격

  • 2030년: 현재 가격 10만 달러 가정 시, 연평균 25% 성장 → 약 305,000 달러 (약 4억 2천만 원)
  • 2035년: 동일 가정 → 약 94만 달러 (약 13억 원)
  • 2045년 (20년 뒤): 동일 가정 → 약 10배 이상 상승, 870만 달러 (약 120억 원)

물론 이는 단순한 수학적 추정치일 뿐, 실제 가격은 규제, 기술 발전, 글로벌 금융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기업과 기관이 트레저리 전략으로 비트코인을 쓸어 담고 있는 한, 공급 부족 → 희소성 강화 → 가격 상승이라는 메커니즘은 피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공급 쇼크의 현실화, 가격 폭등의 촉매제

현재 하루에 채굴되는 450 BTC는 이미 ETF와 기업의 매수량에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거래소 보유 비트코인 잔량은 줄어들고 있으며, 일부 분석가들은 “2026년경 공급 쇼크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만약 공급 쇼크가 현실화되면, 지금의 가격은 과거 2016년 비트코인이 1,000달러였던 시절처럼 ‘헐값’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결론: 비트코인 트레저리 시대의 도래

이제 비트코인은 단순한 투기 자산이 아닙니다.

기업과 기관의 자산 포트폴리오 속으로 깊숙이 들어간, 새로운 글로벌 준비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과거 금이 그랬듯, 비트코인은 점차 국가, 기업, 개인 모두가 보유해야 하는 자산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결국,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단순한 가격 변동이 아니라, 금융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 전환의 순간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 서막은 이미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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