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주택 평균 매매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역시 서울!”이라는 감탄과 함께, 한편으로는 “과연 이 가격이 계속 유지될까?”라는 불안감도 공존하죠.
오늘은 서울 부동산 10억 돌파의 의미와, 여전히 상존하는 위험요소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서울 평균 주택가격, 사상 첫 10억 돌파!
KB국민은행에 따르면 2025년 5월 기준 서울 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10억 398만 원으로, 처음으로 1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4월 대비 1.16% 상승,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셈이죠.
특히 아파트가 이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강남권 11개 구 아파트 가격은 4월 3.25% 급등한 데 이어 5월에도 1.56% 상승, 강북권 아파트보다 3배 이상 큰 폭으로 오르며 전체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5월 기준으로 강남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6억 7514만 원, 강북권은 9억 7717만 원으로 7억 원의 격차를 기록했습니다.
아파트와 단독·연립주택의 차이
아파트가 고공행진을 이어간 반면,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은 상대적으로 완만한 상승을 보였습니다.
단독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11억 9539만 원으로 0.71%, 연립주택은 3억 4912만 원으로 0.91% 상승에 그쳤죠.
아파트와 비교하면 상승폭이 확연히 낮습니다.
서울=‘안전지대’라는 신화, 과연 지금도 유효할까?
서울은 우리 대한민국의 수도이자 경제·문화·교육의 중심지입니다.
직장·인프라·교통망 등 강력한 수요 기반이 있으니,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것은 당연해 보일 수도 있죠.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질문! “서울이라고 정말 끝없이 오를 수 있을까?”라는 겁니다.
실제로, 경제·금융·인구 구조가 급변하고 있는 지금, 서울도 더 이상 예외가 아니라는 신호들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습니다.
경기침체, 고용불안, 고금리… 서울도 안전하지 않다!
- 경기침체: 한국은행은 2025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1% 이하 전망. 수출둔화와 내수 부진이 맞물리며 경기회복의 불씨가 약해지고 있죠.
- 고용불안: 청년층과 중장년층의 취업난, 비정규직 증가. 직장을 구하기 어려워지면 주택 매수여력도 자연히 줄어듭니다.
- 고금리: 한국 기준금리 2.5%대, 시장금리는 4%대에 머물며 여전히 높은 수준. 주담대 이자만 해도 가계소득을 꽤나 잡아먹습니다. 투자수익률을 갉아먹는 ‘이자폭탄’이죠.
결국, 서울이라도 경기·고용·금리 문제 앞에선 ‘무조건 상승’이란 보장이 사라지는 겁니다.
세계 경제와의 연결고리도 중요
세계 경기 둔화, 중국 경제 침체, 글로벌 긴축 기조는 한국 부동산 시장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습니다.
특히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엔 세계 경제 둔화가 고스란히 전달되죠.
이 불안정성은 부동산 시장에도 그대로 전이됩니다.
일본의 버블 붕괴 사례가 대표적이죠.
“도쿄는 절대 안 떨어진다”는 믿음도 1990년대 버블 붕괴 이후 30년 넘게 이어진 가격 조정으로 깨졌습니다.
서울도 결코 예외가 아닐 수 있습니다.
정부의 ‘인위적 부양’은 한계가 있다
맞습니다. 정부는 대출규제 완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등으로 시장을 받치려 했습니다.
실제로 올해 서울 아파트 가격은 토허구역 해제 직후 반짝 반등하기도 했죠.
하지만! 정책으로 단기심리를 띄우는 것은 가능해도, 근본적인 ‘경제 체력’이 약해진 상황에선 결국 시장 논리가 우세해집니다. 이게 바로 “거품→조정”이라는 사이클의 기본 원리이기도 하죠.
결론: “서울=불패”는 이제 과거형이다!
서울은 여전히 한국의 중심이고, 특정 인기지역의 ‘프리미엄’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인구절벽, 저성장, 고금리가 맞물린 시대엔 무조건 상승이라는 과거의 법칙은 더 이상 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실수요자라면? 주거안정 중심의 ‘현실적 구매력’부터 다시 따져보세요. 영끌·빚투는 위험합니다.
- 투자자라면? 시장 전반의 데이터, 공실률, 인구구조 등 ‘펀더멘털’을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단순히 “서울이니까 괜찮아”라는 인식은 금물!
정리: 서울의 10억 시대, 빛과 그림자를 함께 보자
서울 주택 평균 매매가격이 10억 원을 돌파하며 다시 한번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승세 뒤에 감춰진 경기침체, 고용불안, 고금리의 ‘그림자’를 외면해선 안 됩니다.
부동산 시장은 한 번의 급락으로도 많은 것을 바꿔놓을 수 있습니다.
이제는 “서울=무조건 안전”이라는 과거형 신화를 넘어, 냉정하고 현실적인 시각이 필요합니다.
50년을 은행 노예로 살지 150억 자산가로 살지?
SH수협은행에서 오늘자로 은행권 최초의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선보였다. 수협은행 측은 최근 금리 상승으로 인한 원리금 상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라 설명했다. 50년 주택 담보 대출!
a1.polijoke.com
'경제 뉴스 전망' 카테고리의 다른 글
SBI의 리플 XRPL 기반 엔화 스테이블코인 통합 의미와 전망 (2) | 2025.06.11 |
---|---|
한국 수출둔화 전망과 대책은? (0) | 2025.06.09 |
트럼프 복수세 추진 – 미국 고용시장 호조라는 ‘허상’과 경제 충격 (5) | 2025.06.07 |
이재명 대통령 “암호화폐는 차세대 성장 엔진” 선언 (5) | 2025.06.06 |
비상경제대응 TF 가동과 추경 편성의 명암 (5) | 2025.06.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