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또 낮추었다는 보고서가 나왔네요.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이 2025년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기존 0.9%에서 0.7%로 또다시 하향 조정했습니다.
0.2% 포인트 하락 전망이지만, 그 경제적 파장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JP모건의 경제 성장률을 낮춘 이유와 0.2% 하향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JP모건, 2025년 한국 경제성장률 0.7%p로 하향
박석길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4월 8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대규모 관세 인상, 국내 정책 불확실성,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성장률 전망을 낮춘다"라고 밝혔습니다.
- 2025년 성장률: 0.9% → 0.7%
- 2026년 성장률: 2.0% → 1.8%
특히 실질 수출과 제조업 성장률은 사실상 '제로 성장'에 가까울 것이라는 분석도 제시됐습니다.
관세 인상과 수출 둔화 직격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관세 인상의 영향이 3분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관세가 철회되지 않으면 수출업체들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실질 수출 증가율이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또한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수정 전망이 나오면서, 한국의 대외 수요 자체가 위축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금리 인하 전망도 변화
JP모건은 한국은행이 보다 빠르고 강력한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 최종 금리: 2026년 2분기까지 연 1.5% 예상
- 4월 17일 금통위: 기준금리 0.25%p 인하 가능성 언급
이는 내수 부양과 경기 하강 속도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재정정책 여력 확대
윤석열 파면 이후 정치적 교착 상태가 해소되며, 정부의 정책 집행 여력이 커졌습니다.
이에 따라 2분기~3분기에는 GDP의 1.3%에 해당하는 2단계 경기 부양책이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경제성장률 0.1% 하락의 의미와 영향은?
경제 성장률 0.1%는 작아 보일 수 있지만, 실제 우리 경제에 주는 영향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한국 GDP(약 3,000조 원 기준)에서 0.1%P는 약 3조 원씩의 생산 손실을 의미합니다. (0.2% 추가하락이니 약 6조원)
- 기업: 투자 축소, 수익성 악화, 고용 감소
- 가계: 임금 정체, 소비 위축, 실업률 상승
- 정부: 세수 감소 → 재정 부담 증가
- 시장: 금리 인하, 원화 약세, 투자심리 악화
결국 0.1% 하락일지라도 소비자부터 정부, 금융시장까지 연쇄적 충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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