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하반기,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이름 중 하나는 단연 리플(XRP)입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장기 소송이 마무리되면서 규제 불확실성이 사라졌고, 이 여파로 기업들의 XRP 편입 러시, 글로벌 결제 시장 공략 강화, ETF 승인 기대감이 동시에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리플 관련 최근 핵심 이슈를 총정리하며 그 의미와 전망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1. SEC 소송 종결…5년 묶였던 족쇄 해제
2020년 말 시작된 리플과 SEC의 법적 분쟁은 2025년 8월, 양측의 공동 기각 신청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로써 리플은 '불량 행위자(Bad Actor)' 꼬리표도 제거되며, 규정 D(Regulation D) 면제 혜택을 회복했습니다.
이는 SEC 등록 없이 적격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의미로, 5년간의 자금 조달 제한이 해제된 결정적 순간이었습니다. 법률 전문가 빌 모건은 이번 조치를
기관의 잠금 해제
라고 표현하며, 리플이 이제 대규모 기관 자본 유입과 전통 금융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2. 기업들의 XRP 러시…포트폴리오에 빠르게 편입
규제 리스크가 해소되자, 상장 기업들이 XRP를 재무 전략의 핵심으로 편입하는 사례가 급격히 늘었습니다.
- 퀀텀 바이오파마 – 기존 BTC, DOGE, SOL 보유에서 XRP와 ETH를 추가
- 워크스포트 – 인플레이션 헤지 전략으로 BTC 보유량 2배 확대, XRP 비중도 증가, XRP 투자에서 15% 수익
- 플로라 그로스 – XRP, SOL, ETH 동시 보유
-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 자회사 통해 1,000만 달러 상당 XRP 매입 계획
이는 과거 이더리움이 기관 투자 포트폴리오에 급격히 편입되던 시기와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XRP의 제도권 자산화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3. 비보파워의 1억 달러 리플 주식 인수
나스닥 상장사 비보파워(VivoPower)는 리플 주식 1억 달러를 매입하며 XRP 재무 전략을 강화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거래를 통해 토큰당 0.47달러 내재가로 XRP에 투자하는 효과를 얻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리플이 보유한 410억 개 XRP(가치 약 1,350억 달러)를 감안하면 86% 할인된 수준입니다.
비보파워는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사업(RLUSD)과 다양한 파트너십(예: BNY 멜론 커스터디)을 높게 평가하며, 장기 성장성에 베팅했습니다.
4. 레일(Rail) 인수…글로벌 결제 시장 공략
리플은 2억 달러에 캐나다의 핀테크 기업 레일(Rail)을 인수했습니다.
레일은 실시간 결제 솔루션과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인수로 리플의 국경 간 결제 효율성과 RLUSD 확장에 날개를 달게 됐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GENIUS Act) 서명으로 환경이 명확해진 가운데, 레일의 규제 인프라 활용은 미국·캐나다 양대 시장에서 큰 시너지를 낼 전망입니다.
5. ETF 기대감…블랙록 참여설 부각
SEC 소송 종결 직후, XRP 가격은 하루 만에 10% 이상 급등하며 3.38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현물 XRP ETF를 신청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ETF 전문가 에릭 발추나스(블룸버그)는
XRP ETF 승인 확률 95%
라고 전망했으며, 시장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의 확률은 87%까지 치솟았습니다. 캐나다 퍼포스 인베스트먼트가 출시한 현물 XRP ETF에는 상장 직후 3,700만 달러가 유입되며 긍정적 선례를 만들었습니다.
6. XRP의 향후 전망
전문가들은 리플이 결제 산업에서의 지위 강화와 규제 준수 기반 확립을 이어간다면, 2026년 XRP가 4.71달러, 2028년 5~1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이는 추정치이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ETF 승인, 기관 자금 유입,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확장 등 세 가지 모멘텀은 XRP의 장기 성장 시나리오를 뒷받침할 핵심 요소로 꼽힙니다.
하지만 비 전문가인 저는 올해 (2025년) XRP가 $12달러까지는 상승할 것으로 보며, 상승 기운이 2026년 상반기까지 이어져 준다면 $25까지 터치할 것으로 보고 있고 그리 매도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결론: XRP, '제도권의 코인'으로 가는 길
리플의 최근 행보는 단순한 가격 상승 이슈를 넘어, 암호화폐가 전통 금융 시스템에 편입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입니다.
SEC 소송 종결, 규제 장벽 완화, 글로벌 결제 인프라 확장, ETF 기대감까지, 모든 퍼즐이 맞아떨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제도 변화 속도와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이 향후 흐름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라면 단기 가격 변동성에 휘둘리기보다, 리플이 만들어가는 제도권 금융 내 입지 강화라는 큰 그림을 주목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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