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후배와 한 잔 하며 투자에 대한 얘기를 했습니다.
무엇보다 SCHD에 투자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아주 기뻤습니다.
한동안 과외비로 망설이더니 그래도 과감한 결심을 한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미래에 큰 힘이 될 부자의 길로 들어선 것 같아 기쁘고, 가족모두가 이제 계좌가 불어나는 만큼 마음도 삶도 넉넉해질 것이라 믿습니다.
2023년 기준 학생 1인당 월평균 과외비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초등학생 | 40.6만 원 |
중학생 | 43.3만 원 |
고등학생 | 45.4만 원 |
* 교육부와 통계청이 발표하는 공식 자료(사교육비 조사)를 기반으로 산출
정말 이렇게 많은 돈을 애들 과외에 투자할 가치가 있을까요?
차라리 과외비를 일부 아껴서 SCHD에 장기투자 하면 애들이 성장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월 15만 원, SCHD에 장기 투자하면 40년 뒤 어떤 일이 벌어질까?
“돈이 돈을 버는 구조”를 만들고 싶다는 말,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것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배당 ETF 투자를 통해 매달 안정적인 수익을 만들려는 사람들도 많아졌지요.
그럼 매달 15만 원씩만, 미국 대표 고배당 ETF인 SCHD에 투자하고 받은 배당금도 재투자하면서 장기적으로 가져간다면?
과연 몇 년 후 얼마나 모이고, 월 배당은 어느 정도 받을 수 있을지 알아 보겠습니다.
가정 조건
- 월 15만 원 투자 (연 180만 원)
- 투자 ETF: SCHD
- 연평균 수익률 9% (복리)
- 연 배당률 3.5% (세전)
- 배당금은 매년 재투자
- 배당세 15% 적용 → 실질 배당률 약 2.975% 적용
투자 기간별 자산과 배당 시뮬레이션
투자 기간 | 총 투자금 | 총 자산 (복리 9%) | 연 배당금 (세후) | 월 배당금 (세후) |
12년 | 2,160만 원 | 약 4,170만 원 | 약 124만 원 | 약 10.3만 원 |
16년 | 2,880만 원 | 약 7,470만 원 | 약 222만 원 | 약 18.5만 원 |
20년 | 3,600만 원 | 약 12,520만 원 | 약 372만 원 | 약 31.0만 원 |
25년 | 4,500만 원 | 약 21,650만 원 | 약 644만 원 | 약 53.6만 원 |
30년 | 5,400만 원 | 약 36,600만 원 | 약 1,090만 원 | 약 90.8만 원 |
35년 | 6,300만 원 | 약 61,800만 원 | 약 1,840만 원 | 약 153.3만 원 |
40년 | 7,200만 원 | 약 104,000만 원 | 약 3,095만 원 | 약 257.9만 원 |
50년 | 9,000만 원 | 약 282,000만 원 | 약 8,385만 원 | 약 698.7만 원 |
이렇게 보면 복리의 무서움이 보인다
- 20년까지는 자산이 서서히 늘어나지만, 30년이 넘어서부터는 폭발적으로 증가합니다.
- 50년 동안 꾸준히 투자했다면 약 28억 2천만 원의 자산이 생기고
월 700만 원 가까운 배당 소득을 받을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합니다. - 이것이 월 15만 원을 장기투자한 결과입니다.
아이 탄생과 함께 50년 투자해서 총 28억과 월 700만 원이 나오는 계좌를 준다면 어떨까요?
그렇다면 현실적으로는?
- 12~20년 정도는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기간이고,
- 25년 이상은 은퇴 이후를 위한 투자로도 아주 유용합니다.
- 특히 30년 이상 투자할 수 있는 2030 세대, MZ세대라면
지금 시작해서 60세에 은퇴하면 월 100만 원 이상의 배당 생활도 가능한 셈입니다. - 결국 복리의 힘은 시간에 있고 그 시간은 장기투자만이 정답입니다.
-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는 것이 내 삶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포인트 요약
- 배당금 재투자는 복리의 핵심 엔진
→ 그냥 받는 것보다 다시 투자할수록 훨씬 빠르게 자산이 불어납니다. - 소액도 시간 앞에서는 무기
→ 월 15만 원이 50년 뒤엔 자산 28억 2천, 월 배당 700만 원까지 성장 가능합니다. - 꾸준함이 전략
→ 일희일비하지 말고, 분기마다 자동이체 + 자동 재투자 설정하고 잊는 전략 추천드립니다.
마무리
우리는 종종 “돈이 없어서 투자를 못 한다”라고 생각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돈의 크기보다 ‘시간과 습관’입니다.
매달 15만 원, 과외비를 줄이거나 커피 몇 잔 또는 술 몇 잔 아끼고 투자하면, 그게 10년 후엔 월 10만 원, 30년 후엔 월 90만 원, 50년 후엔 거의 월 700만 원의 수익이 연금이 되어 돌아올 수 있습니다.
늦었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가장 빠른 시작입니다.
오늘이 바로 그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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