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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상식과 정보

다보스포럼 (WEF)가 주목하는 암호화폐 핵심 이슈

by 린수꺼거 2025.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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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보다 보면 한 해가 시작될 무렵,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WEF 회의에 글로벌 지도자들이 모였다”는 기사를 종종 접하게 됩니다.


WEF 또는 다보스포럼이란 정확히 무엇일까요?

이 조직은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기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것일까요?

그럼 이들이 주목하고 있는 암호화폐에 대한 핵심 이슈는 무엇이 있을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WEF의 정체와 역할, 그리고 다보스포럼 (WEF)가 주목하는 암호화폐 핵심 이슈를 알아보겠습니다.


WEF란 무엇인가요?

WEF(World Economic Forum, 세계경제포럼)은 1971년 스위스 경제학자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이 창설한 비영리 국제 민간기구입니다.

  • 본부는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하고 있으며,
  • 공식적으로는 정치적 중립, 이익추구 없음, 글로벌 협력 촉진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활동은 매년 1월에 열리는 ‘다보스 포럼(Davos Forum)’, 즉 연례총회입니다.

 

다보스포럼 창립자인 클라우스 슈바프 회장 (출처: 서울경제)


다보스 포럼(Davos Forum)은 어떤 회의일까?

다보스 포럼은 스위스 알프스 산맥에 있는 작은 휴양 도시 다보스(Davos)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경제 회의입니다.
이 회의에는 다음과 같은 인물들이 참석합니다:

  • 각국 정상과 장관급 고위 관료
  • 글로벌 기업의 CEO
  • 투자은행, 기술기업, 컨설팅사 등 주요 민간기업 리더
  • UN, IMF, WTO 등 국제기구 대표
  • 학자, NGO 대표, 스타트업 창업자 등

즉, 정치, 경제, 기술,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이 모여 세계가 당면한 문제를 논의하고 협력 방안을 찾는 자리입니다.


WEF는 어떤 일을 하나요?

WEF는 단순히 회의만 여는 곳이 아닙니다. 연중 다음과 같은 활동을 펼칩니다:

1. 글로벌 이슈 논의 플랫폼 운영

  • 경제 성장, 기후 변화, 디지털 전환, 지정학 갈등, AI, ESG 등 다양한 글로벌 의제에 대해 산업 간·국가 간 협력의 장을 제공합니다.

2. 글로벌 리포트 발간

  • 매년 발표되는 대표적인 보고서들:
    • Global Competitiveness Report (국가 경쟁력 보고서)
    • Global Risks Report (세계 리스크 보고서)
    • Future of Jobs Report (미래 일자리 보고서)
    • Net-Zero Industry Tracker (탄소중립 산업 추적기)

세계 각국의 정책 결정자와 기업이 미래 전략 수립에 참고하는 핵심 자료로 활용됩니다.

3. 산학연 협력 프로젝트 추진

  • WEF는 단순 토론을 넘어서, 실제 혁신 프로젝트와 민간 파트너십을 연결하기도 합니다.

예: AI 윤리 가이드라인, 바이오 기술 공동개발, 디지털 금융 포용 확대 등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이유

  • WEF는 '정책 발표'를 하는 곳은 아니지만, 앞으로 세계가 어디로 움직이는지 미리 감지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 한국 기업들도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삼성, LG, 현대차 등은 지속가능성, 디지털 혁신 의제에 참여 중입니다.
  • 특히 기후, 기술, 금융, 고용 분야의 미래 변화를 미리 읽고 싶다면 WEF에서 어떤 담론이 오가는지 살펴보는 것이 매우 유익합니다.

다보스포럼 (WEF)는 암호화폐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WEF는 암호화폐를 금지하거나 배척하는 대상이 아니라, “규제와 혁신이 균형을 이루어야 하는 금융 생태계의 일부”로 정의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글로벌 이슈와 연결되어 있다고 보고 있죠.

  •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의 도입과 통화 주권 재설계
  •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글로벌 송금·결제 혁신
  • 디파이(DeFi) 확산에 따른 금융 시스템의 재편
  • 블록체인 기술의 ESG 및 지속가능성 활용

최근 WEF가 주목하는 암호화폐 핵심 이슈

1. 디지털 자산 규제 프레임워크

WEF는 암호화폐와 디지털 자산의 글로벌 규제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2020년부터 ‘디지털 화폐 거버넌스 컨소시엄(Digital Currency Governance Consortium)’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IMF, BIS(국제결제은행), 각국 중앙은행, 리플, USDC(서클), 코인베이스 등 참여
  • 규제 당국과 기업, 기술 커뮤니티가 함께 표준과 윤리 기준 수립을 논의

 국가마다 다른 암호화폐 규제를 통합·조정할 수 있는 협의체 역할


2.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에 대한 정책 제안

WEF는 CBDC가 기존 금융시스템을 대체할 수도, 보완할 수도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각국 정부에 정책 도구(toolkit)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개인정보 보호 vs 거래 추적 가능성 사이의 균형
  • 민간 스테이블코인과의 공존 가능성
  • 크로스보더 결제에서의 법적·기술적 과제 분석

3. 스테이블코인의 가능성과 리스크

  • USDC, 테더(USDT) 등 주요 스테이블코인의 준비금 투명성, 법적 지위, 국가 간 전송 효율성 등에 대해 집중 논의
  •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금융 접근성 확대 가능성도 평가

WEF는 스테이블코인을 "글로벌 디지털 금융 인프라의 핵심 유닛"으로 보고 있습니다.


4. 친환경 블록체인 및 지속가능성 접목 (ESG)

  • ‘Crypto Sustainability Coalition’을 통해 암호화폐 채굴의 에너지 소비 문제와 해결책을 논의
  • 블록체인 기반 탄소배출 추적 시스템, 녹색 채권, ESG 데이터 투명화 등에 대한 협업 프로젝트 진행 중

[최신 보고서 요약]

“Pathways to the Regulation of Crypto-Assets” (2023, WEF 발간)

핵심 요약:

  • 암호화폐는 무조건 규제하거나, 무조건 수용해서는 안 된다.
    → “상황에 맞는 탄력적 규제”가 필요
  • 국가 간 규제 차이로 인해, 자금세탁·탈세·소비자 피해 발생 가능
    → 국제 협력과 공통된 기준 마련이 시급
  • 스테이블코인, 디파이, NFT 등 자산 유형별로 다른 접근 방식이 필요
  • 규제를 도입할 때는 ‘혁신을 죽이지 않도록’ 유연한 체계 설계가 중요
  • 투명한 데이터 공개, 준비금 증명 시스템, 코드의 책임성 확보 등을 권고

 

 

결론: WEF는 암호화폐를 ‘금지’가 아닌 ‘진화’의 대상으로 본다

 

WEF는 암호화폐를 막을 수 없는 기술 흐름으로 보되, 국제 사회가 협력해 공통의 규칙과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 CBDC와 민간 암호화폐의 공존 전략
  • 친환경 블록체인 기술 개발 지원
  • 암호자산 규제의 글로벌 스탠더드 확립

이것이 WEF가 그리고 있는 디지털 금융의 미래 지도입니다.


마무리

  • 각국 정부의 암호화폐 정책이 WEF 보고서를 참고해 수립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
  • WEF에서 논의된 스테이블코인, CBDC, 블록체인 기술 트렌드는
     글로벌 투자, 정책, 기업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투자자, 개발자, 정책 입안자 모두 WEF의 디지털 자산 논의 흐름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향후 시장의 방향성과 규제 분위기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이미 암호화폐의 미래를 정해두었고, 일개 스타트업인 리플사의 CEO가 매년 동 포럼에 초대를 받아 참석한다는 것도 특이 사항 중 하나입니다.

 

이미 앞선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듯이, 그들이 현재 파트너로 지원하는 암호화폐가 있습니다.

 

XRP, XLM, ALGO, HBAR, LINK, DOT, ETH

 

오늘은 비영리기관이지만 세계 경제의 방향과 정책을 결정하는 WEF 일명 다보스포럼과 그들이 주목하는 암호화폐 핵심 이슈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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