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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상식과 정보

암호화폐가 바꾸어 놓을 미래 은행의 모습

by 린수꺼거 2025.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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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완 우리은행장은 "가상자산 거래소 하나당 지금은 1개 은행만 제휴가 가능한데, '1 거래소 - 다자은행' 시스템이 도입되면 좋겠다"라고 밝히자 금융당국도 해당 논의에 검토를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국내 주요 코인거래소와 제휴를 못한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절박성을 보여주는 예라 하겠습니다.

 

은행하면 "보수적"이라는 말이 먼저 떠오를 정도로 보수적 집단입니다.

그런데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코인거래소와의 제휴에 목숨을 걸어야 할 정도이니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향후 국내 법인들의 코인 투자가 법적으로 허용될 시, 현재의 은행 역할과 상품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오늘은 암호화폐가 바꾸어 놓을 미래 은행의 모습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국내 법인의 코인 투자 허용 시 예상 변화와 은행의 새로운 역할

 

2025년 현재, 국내 법인의 가상자산(코인) 투자는 명확히 허용된 상태는 아닙니다.

하지만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과 함께, 기업이 가상자산을 공식적으로 자산 포트폴리오에 편입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이 코앞까지 다가온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는 국내 법인의 코인 투자 허용 시 예상되는 주요 변화이에 따라 재편될 전통 은행의 역할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법인의 코인 투자 허용, 시장에 미칠 변화는?

 

1. 기업 자산 운용 전략의 대전환

  • 현금, 예금 위주의 운용에서 → 디지털 자산 분산 투자로 확대
  • 특히 IT기업, 스타트업 등은 코인을 유휴자금 운용 수단으로 적극 활용 가능
  • 상장사는 BTC·ETH 보유를 공시 가능한 투자 자산으로 활용

2. 자본시장과 투자 환경의 확장

  • 기관·법인 투자자가 본격 진입 → 코인 시장의 유동성·안정성 증가
  • 디지털 자산 ETF, 법인 전용 펀드 등 간접투자 상품 활성화
  • 코인 가격은 더 이상 개인 투자자의 투기 중심이 아닌 구조적 수급 기반 형성

3. 세무·회계 제도 정비 필요

  • 무형자산으로 분류되던 코인을 금융자산 또는 투자자산으로 재분류 가능성
  • 자산 평가 방식, 손익 반영 기준, 과세 체계 등 정책 전반 재설계 필요

 

전통 은행의 역할, 어떻게 달라질까?

 

법인의 디지털 자산 투자가 활성화되면, 전통 은행 역시 더 이상 예전 방식만으로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1.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수탁) 사업 본격화

  • 기업 보유 코인의 보안·회계·보관을 위한 전문 수탁 서비스 필요
  • 은행은 법인 지갑 관리, 다중 서명, 노드 기반 인프라를 제공하는 수탁 플랫폼으로 전환

2. 디지털 자산 기반 대출·금융상품 개발

  • 기업이 보유한 코인을 담보로 대출, 외환, 신용 평가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 가능
  •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국제 송금, 무역결제 시스템 구축도 은행의 주요 전략으로 부상

3. Web3 시대를 대비한 ‘디지털 금융 허브’ 역할

  • 기존 리테일 금융 중심에서 벗어나 디지털 자산+금융+보안의 통합 솔루션 제공자로 진화
  •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 또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시도도 본격화될 것

 

요약: 법인 코인 투자 허용은 금융 생태계의 판을 바꾸는 일

 

영역 예상 변화
기업 자산 운용 코인 편입, 유동성 확보, 고수익 투자 다각화
자본시장 디지털 자산 ETF, 기관 투자 유입 증가
세무·회계 무형자산 → 금융자산 전환, 과세 체계 재정비
전통 은행 디지털 자산 수탁, Web3 금융 전환, 코인 담보 대출

 

마무리: 준비하는 기업과 은행만이 생존한다

 

 

국내 법인의 코인 투자 허용은 단순히 기업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사도 된다는 차원을 넘어서, 금융 시스템 전체가 디지털 자산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대전환의 시작입니다.

 

기업은 자산 운용 전략을 디지털 자산 중심으로 재설계할 준비를 해야 하며, 은행은 더 이상 단순한 예금·대출 기관이 아닌, 디지털 자산 관리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앞으로 펼쳐질 디지털 자산 시대에서, 먼저 준비한 자만이 기회를 선점할 수 있습니다.

 

금융 선진국인 미국의 경우, 코인거래소의 상장 및 성장, 채굴업체의 상장 및 비트코인 비축, 코인 ETF 출시, 코인의 수탁과 예치, 이자와 대출 등 이미 기존 전통 은행의 업무에서 암호화폐 코인이 깊숙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연금이 투자한 미국의 마이크로스트레티지나 테슬라 등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도 많습니다.

심지어 트럼프는 국가차원의 디지털 전략자산을 비축하려 하고 있는 게 오늘의 현실입니다.

 

국내도 법인의 암호화폐 코인 투자가 합법화 될 시, 기업의 변화뿐 아니라 은행의 업무와 역할에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이제 암호화폐 코인 투자자나 보유자가 은행의 VIP 룸에 드나들 날도 머지않은 듯합니다.

 

이상 국내 법인의 코인 투자 허용 시 예상 변화와 은행의 업무와 역할 변화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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