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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상식과 정보

로버트 기요사키의 경고와 2025년형 안전자산 전략

by 린수꺼거 2025.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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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는 요즘도 여전히 뜨겁다.

그의 트윗 하나에 전 세계 투자자들이 반응하고, 그의 경고 한마디가 금융시장의 방향성을 뒤흔든다.

 

그리고 이번에도 그는 강하게 말했다.

“달러의 시대는 끝났다. 진짜 부자는 비트코인과 금을 산다.”

 

이 발언은 단순한 선동이 아니다.

미국의 금리 인하, 정부 부채 급증, 달러 신뢰 하락 등 실제 데이터가 그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어떤 자산을 ‘안전하다’고 부를 수 있을까?

기요사키의 경고를 바탕으로, 2025년 현재 가장 주목받는 ‘안전자산 5종 세트’를 분석해보자.

 

1. 로버트 기요사키의 메시지: “달러 보유자는 패배자”

기요사키는 최근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미국 달러는 역사적 약세 국면에 들어섰다”며 비트코인, 이더리움, 금, 은 등 실물 및 디지털 자산을 보유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달러를 쥐고 있는 사람은 패자(loser), 금과 비트코인을 쥔 사람은 승자(winner)”라고 표현했다.

도발적인 문장이지만, 그 안에는 냉정한 현실 인식이 담겨 있다.

 

현재 미국 달러의 국제 결제 비중은 56.3%로, 3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인하하고, 연방정부 셧다운이 이어지면서 시장에선 ‘탈달러화(De-dollarization)’ 흐름이 확산 중이다. 즉, 기요사키의 말은 단순한 공포 조장이 아니라 글로벌 화폐 체제 변화의 예고편일 수 있다.

 

2. 왜 달러는 흔들리는가?

한때 달러는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돈”으로 불렸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미국의 국가부채는 이미 35조 달러를 돌파했고, 국채 이자만 연간 1조 달러에 육박한다.

이는 연준이 금리를 1%만 더 인상해도 재정이 흔들릴 수 있음을 의미한다.

 

여기에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더해졌다.

러시아, 중국, 사우디 등은 달러 결제 대신 위안화·루블·금으로 거래를 확대하며 “달러 중심의 금융질서”에 균열을 내고 있다. 즉, 달러의 ‘지배력 약화’는 이미 현실이 된 것이다.

 

3. 그래서 기요사키가 말한 ‘안전자산 4총사’

① 금(Gold)

기요사키가 늘 언급하는 1순위 자산이다. 금은 수천 년 동안 인류가 신뢰한 가치 저장 수단이며, 인플레이션과 전쟁 같은 위기 상황에서 강세를 보인다. 2025년 10월 기준, 금 가격은 온스당 4,046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금은 부자들의 보험”이라는 그의 말은 여전히 유효하다.

② 은(Silver)

은은 금보다 변동성이 크지만, 산업 수요(전기차, 반도체, 태양광 등)까지 갖춘 ‘하이브리드 안전자산’이다.

기요사키는 은을 “가난한 사람의 금”이라고 부른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위기 시 방어력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③ 비트코인(Bitcoin) & 이더리움(Ethereum)

기요사키는 암호화폐를 “디지털 금”이라 칭한다. 중앙은행이 마음대로 찍어내는 화폐와 달리, 비트코인은 발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되어 있다. 이 희소성이 바로 가치의 원천이다. 그는 “비트코인은 젊은 세대의 안전자산이며, 달러가 약해질수록 더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4. 2025년형 ‘현대적 안전자산’ 5대 축

기요사키의 조언과 평소 내 소신으로 지인들에게 강조하는, 오늘날의 진짜 안전자산은 다음 다섯 가지로 정리된다.

  • ① 미국 단기 국채 (SGOV 등) — 달러 기반의 현금 대체 자산
  • ②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C, RLUSD) — 디지털 시대의 달러 현금
  • ③ 금 (Gold) — 인류가 인정한 전통적 안전자산
  • ④ 은 (Silver) — 산업+투자 수요를 가진 복합형 자산
  • ⑤ 비트코인 (BTC) 등 주요 암호화폐 — 탈중앙화된 신흥형 안전자산

이 다섯 자산은 각각 ‘다른 리스크’를 가지고 있다.

즉, 상호보완적이다. 국채는 안정적이지만 인플레이션에 약하고,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크지만 장기적으로 수익률이 압도적이다. 결국 진짜 안전은 ‘균형’에서 나온다.

 

5. 미국 국채(SGOV): 현금보다 현명한 현금

SGOV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한 1년 미만 만기 국채 ETF다.

즉, 달러보다 안전한 달러 자산이다. 현재 연 5% 내외의 배당 수익을 제공하면서 시장 리스크는 거의 없다.

특히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국면에서는 단기채의 안정성과 수익성이 동시에 부각된다.

 

단점이라면 실질 수익률이 낮고,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해외 투자자는 환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기 유동성 확보용”으로는 가장 신뢰할 만한 자산으로 평가된다.

 

6.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시대의 달러 현금

USDC, RLUSD 같은 달러 스테이블코인은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세계를 잇는 교량 역할을 한다.

송금이 빠르고, 투명한 준비금 시스템으로 ‘디지털 달러’라는 별칭을 얻었다.

특히 RLUSD는 PayPal이 참여하면서 주류 금융권의 신뢰도가 한층 높아졌다.

 

다만 중앙화 발행 구조이기 때문에 발행사의 신용 리스크와 규제 리스크는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는 현금보다 더 실용적인 안전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7. 금과 은: 위기의 순간 빛나는 실물 자산

금과 은은 수천 년 동안 “인류의 보험” 역할을 해왔다.

전쟁, 인플레이션, 금융위기 — 언제나 혼란의 시대일수록 금과 은의 가치는 상승했다.

특히 2025년 들어 금값이 4,000달러를 돌파하면서 시장에서는 “달러 불신의 상징”으로 해석되고 있다.

 

기요사키가 말하듯, “금은 부자의 보험이고, 은은 서민의 기회”다.

포트폴리오의 10~15%를 금·은으로 분산하는 것은 가장 고전적이지만 가장 확실한 생존 전략이다.

 

8. 비트코인: 디지털 세상의 ‘신흥 안전자산’

비트코인은 더 이상 실험적 자산이 아니다.

ETF 승인과 기관투자자 유입으로 이제는 글로벌 자산 분류표에서 ‘대체자산(Alternative Asset)’으로 자리했다.

총 발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된 만큼 ‘디지털 희소성’이 가치의 핵심이다.

 

2025년 10월 현재 비트코인은 12만 달러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가격은 여전히 요동치지만, 장기적으로는 “디지털 금”이라는 평가가 강화되고 있다.

기요사키는 이렇게 말했다.

“비트코인은 미래 세대의 금이며, 인류가 만든 새로운 통화 혁명이다.”

 

9. 현대 투자자의 정답: “진짜 안전은 분산이다”

 

과거에는 금 하나로 안전자산이 완성됐다. 하지만 2025년의 시장은 다르다.

인플레이션, 전쟁, AI 혁신, 블록체인 기술이 공존하는 복잡한 시대다.

 

이제 안전은 ‘단일 자산’이 아니라 ‘포트폴리오의 조화’에서 나온다.

다음은 균형 잡힌 2025년형 포트폴리오 예시다.

  • SGOV 등 단기 국채 40% — 현금 안정성 확보
  • USDC 등 스테이블코인 10% — 디지털 유동성 자산
  • 금 10%, 은 5% — 실물 가치 기반 자산
  •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10% — 성장형 안전자산
  • 기타(주식·ETF 등) 25% — 수익창출 자산

이런 조합은 단순히 ‘돈을 지키는 전략’이 아니라 “시대 변화에 적응하는 생존 구조”다.

기요사키의 메시지도 결국 여기에 닿아 있다 — “지식으로 무장한 자산가가 진짜 부자다.

 

결론: ‘패자’와 ‘승자’를 가르는 것은 용기와 통찰

로버트 기요사키는 늘 직설적이다.

하지만 그의 경고가 단순히 공포 마케팅으로 끝나지 않는 이유는 그 안에 현실적 데이터와 철학이 있기 때문이다.

 

달러는 완전히 무너지지 않겠지만, 확실한 것은 ‘절대 안전’이라 불리던 그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 투자자는 단순히 “안전자산을 찾는 것”이 아니라, “안전자산의 정의를 재설계해야 할 시대”에 살고 있다.

 

SGOV는 현금의 안전을, 금과 은은 역사적 신뢰를, 비트코인은 기술 혁신의 미래를 상징한다.

그리고 이 셋이 조화를 이루는 순간 — 그것이 진짜 안전이다.

 

달러의 시대가 저문다 해도, 지혜로운 투자자는 언제나 새로운 ‘부의 언어’를 찾아낸다.

그게 바로 기요사키가 말하는 진짜 ‘부자 아빠의 마인드셋’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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