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상자산 시장에서 리플(XRP)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중국 핀테크 대기업 링크로지스(Linklogis)와의 협력이 있습니다.
링크로지스가 수조 달러 규모의 공급망 금융 플랫폼에 XRP 레저(XRPL)를 도입한다고 발표하면서, XRP는 글로벌 무역과 국경 간 결제 생태계에서 강력한 모멘텀을 확보했습니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파트너십이 아니라, 아시아 전체로 확장되는 리플 전략의 한 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링크로지스 협력의 배경과 의미, 그리고 XRP가 아시아에서 어떻게 확장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링크로지스와의 협력, 왜 중요한가?
링크로지스는 중국을 대표하는 핀테크 기업으로, 제조업체와 공급업체를 연결해 공급망 금융(SCM)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이미 수조 달러 규모의 거래를 처리하며, 글로벌 무역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024년 기준 링크로지스는 207억 위안 규모의 국경 간 자산을 관리하며 27개국 고객을 지원했습니다.
따라서 이들이 XRPL을 선택했다는 것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XRP 기술이 글로벌 금융의 신뢰를 얻었다”는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2. XRP 레저(XRPL)가 제공하는 가치
XRPL은 빠르고 저렴한 거래 처리 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금융기관과 핀테크 기업들이 주목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입니다.
링크로지스 협력을 통해 다음과 같은 혁신이 가능해집니다.
- 송장 토큰화: 실물 송장과 금융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기록하여 신뢰성과 투명성을 확보
- 국경 간 결제: 복잡한 무역 결제 과정을 XRPL 메인넷에서 직접 처리
- RWA 토큰화: 국채, 무역 서류, 매출채권 등 실물 자산을 디지털 토큰으로 전환
- 스마트 계약 활용: 공급망 자산 거래를 자동화하고 AI 기반 무역 금융까지 확장
이는 XRP가 단순한 가상자산이 아니라, 실물 경제와 금융을 연결하는 인프라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XRP는 태생부터 국제 결제와 송금을 위해 태어난 블록체인 암호화폐입니다.
3. RWA 토큰화, 차세대 성장 동력
가상자산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키워드 중 하나는 바로 실물 자산 토큰화(RWA, Real World Asset Tokenization)입니다.
이는 국채, 송장, 무역 서류 같은 실제 자산을 블록체인에 옮겨 비용 절감, 속도 향상, 글로벌 유통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입니다.
이더리움이 디파이 생태계에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XRP는 기관 도입과 실물 결제라는 차별화된 강점으로 승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링크로지스의 XRPL 채택은 XRP가 이더리움 못지않은 경쟁력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평가합니다.
4. 리플의 아시아 확장 전략
이번 중국발 호재는 아시아 전역에서 리플이 확장하고 있는 그림의 일부에 불과합니다.
이미 한국과 일본에서도 XRP 관련 인프라가 빠르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① 한국
BDACS가 XRP 기관 커스터디 서비스를 시작하며, 업비트·코인원·코빗 등 주요 거래소를 통한 기관 접근성이 열렸습니다. 이는 한국 기관 투자자들의 XRP 진입을 공식화하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② 일본
일본의 SBI홀딩스는 올해 안으로 리플 스테이블코인 RLUSD를 자사 거래소 SBI VC 트레이드에 도입할 계획입니다. 또한 일본 무역진흥기구(JETRO)와 협력해, XRP 기반 개발 프로젝트에 최대 20만 달러 규모의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에서 XRP 생태계가 확대되면서, 리플은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5. 시장에 미치는 영향
링크로지스의 발표 직후, 가상자산 시장에서 XRP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단순한 가격 변동이 아니라, 시장이 이번 협력을 “글로벌 핀테크 기업의 신뢰 확보”로 해석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실제 효과는 XRPL 기반 상품이 얼마나 빠르게 출시되고, 대규모 도입으로 이어질지에 달려 있습니다.
만약 중국 무역망에 XRPL이 본격적으로 통합된다면, XRP는 실물 금융을 움직이는 대표 블록체인으로 자리잡게 될 것입니다.
맺음말: 중국발 호재,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될 XRP의 미래
중국 링크로지스의 XRPL 채택은 단순한 협력이 아닙니다.
이는 리플이 아시아, 나아가 글로벌 무역과 금융 네트워크에서 핵심 인프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입니다.
한국, 일본, 중국에서의 연이은 진전은 XRP의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할 것이며, 이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XRP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입니다. 단기적으로는 가격 상승 모멘텀을,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라는 리플의 비전을 현실로 만드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이번 사건은 XRP 투자자뿐 아니라, 글로벌 금융의 미래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중요한 힌트를 제공합니다.
아시아의 금융 중심에서 시작된 XRP의 확장은 앞으로 더 큰 파급력을 가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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