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흔들리는 건 우리의 마음뿐… 오늘도 진화 중

한 유명 트레이더가 리플 XRP 1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후회하지 말라"는 말을 남겼다고 미국 투자 전문매체 팁랭크스가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출처:글로벌이코노믹

 

2025년 가을,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이름 중 하나는 단연 리플(XRP)입니다.

몇 년간의 규제 논란과 가격 정체를 딛고, 최근 XRP를 둘러싼 세 가지 뉴스가 시장의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바로 ① JP모건·블랙록의 조용한 XRP 축적설, ② 세계 최초 다중 암호화폐 ETF 승인, ③ 글로벌 금융기관과의 대형 파트너십입니다.

 

“흔들리는 것은 우리의 마음뿐, 리플 XRP는 오늘도 진화 중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세 가지 소식을 엮어 XRP의 현재와 미래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보고, 투자자들이 무엇을 주목해야 할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1. JP모건·블랙록, XRP를 조용히 모으고 있다고?

최근 블랙 스완 캐피털리스트의 공동창업자 베르산 알자라는 “JP모건과 블랙록이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빠져나가는 동안 XRP를 은밀히 축적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증거는 직접 제시되지 않았지만, 몇 가지 정황은 시선을 끕니다.

• 블랙록 블록체인 부서 책임자가 과거 리플에서 근무한 이력.
• JP모건의 과거 귀금속 시장 조작 사례(벌금 9억 2000만 달러) →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유사한 전술 가능성.
• 은행 보고서에서 BTC, ETH는 언급되지만 XRP는 의도적으로 누락 → ‘전략적 침묵’ 해석.

여기에 알자라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규제 자본을 시장으로 끌어들이는 미끼일 뿐, 진짜 승부는 결국 XRP 전환”이라고 해석합니다. 이는 단순 음모론일 수도 있지만, 적어도 기관투자가가 XRP를 무시하지 않고 있다는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2. 세계 최초 다중 암호화폐 ETF 승인, XRP도 당당히 포함

두 번째 호재는 제도권 금융에서 나왔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세계 최초의 다중 암호화폐 ETF, ‘그레이스케일 디지털 라지 캡 펀드(GDLC)’를 승인한 것입니다. 이 ETF에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카르다노(ADA)와 함께 XRP가 5.2% 비중으로 포함되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직접 지갑을 관리하지 않아도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XRP에 투자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배리 실버트 디지털 커런시 그룹 창립자는 이를 “획기적 사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동안 ETF 시장은 BTC와 ETH 중심으로만 움직였는데, 이번 GDLC 승인으로 XRP는 제도권 투자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최초의 알트코인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는 XRP가 단순한 투기 자산을 넘어 주류 금융 상품으로 편입되는 중요한 계기가 됩니다.

 

3. 리플, 글로벌 금융기관과 손잡다

XRP의 상승 모멘텀을 강화한 또 하나의 소식은 리플사가 DBS 은행과 프랭클린 템플턴과 새로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것입니다. 양측은 XRP 원장을 활용해 토큰화된 담보와 스테이블코인 기반 레포(Repo) 시장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 파트너십의 핵심은 단순히 ‘코인 결제’가 아니라, 기관 투자 시장의 구조적 혁신입니다.

머니마켓펀드(MMF) 토큰화, 대출 솔루션, 레포 거래 등 전통 금융의 심장부로 XRP 기술이 파고드는 것이죠.

리플이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 RLUSD도 이 프로젝트에 중요한 역할을 맡습니다.

 

이제 XRP는 투기와 결제 단계를 넘어, 금융 인프라를 떠받치는 기술적 백본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4. 가격, 그리고 투자자 심리: “XRP 10달러 간다?”

이런 뉴스들이 쏟아지면서 XRP 가격은 최근 3달러대를 회복했습니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이건 시작일 뿐”이라며 10달러까지의 상승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유명 트레이더 오스카 라모스는 “XRP를 폄하하지 마라, 후회할 것”이라는 경고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물론, 가격 예측은 언제나 불확실합니다.

하지만 ETF 승인, 글로벌 금융사 파트너십, 기관 축적설까지 겹치면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크게 달라지고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흔들리는 것은 차트가 아니라, 바로 우리의 마음일지도 모릅니다.

 

5. 흔들리는 것은 마음뿐, XRP는 진화 중

XRP는 오랫동안 규제와 소송의 굴레에 묶여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 제도권 금융의 인정, 글로벌 파트너십이 XRP의 가치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가격 변동이 아니라, XRP가 금융 시스템 속에서 진화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투자자의 마음은 하루에도 열두 번 흔들리지만, 기술과 제도권 편입이라는 진화는 거대한 방향성을 만들어갑니다.

 

6. 앞으로 주목할 포인트

• 기관 참여: JP모건·블랙록 같은 거대 금융사의 실제 움직임.
• ETF 시장 확대: XRP ETF가 개별 상품으로 확장될지 여부.
• 실사용 사례: DBS·프랭클린 템플턴과의 파트너십이 실제 거래와 대출로 이어질지.
• 규제 환경: 미국과 아시아에서 XRP가 어떤 법적 지위를 얻는지.

 

맺음말

 

리플 XRP를 둘러싼 최근 소식은 단순한 ‘호재 뉴스’ 나열이 아닙니다.

그것은 XRP가 투기성 자산에서 글로벌 금융 인프라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해 가는 진화의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흔들리는 것은 우리의 마음뿐, XRP는 오늘도 진화 중입니다.

그리고 그 진화는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