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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 전망

비트코인 최고가 경신, XRP 50달러 간다?2025년 가상자산 시장의 두 축

by 린수꺼거 2025.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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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로고 / 사진=연합뉴스

1.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경신 — “12만 5천 달러 돌파”

가상자산 시장의 ‘제왕’ 비트코인이 다시 한번 역사를 썼다.

10월 5일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2만 5,689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불과 한 달 전 11만 달러선에서 머물던 시세가 급등한 결과로, 올해 들어서만 무려 30% 이상 상승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세를 단순한 “투기적 급등”이 아닌, 거시경제 변화와 제도권 자금 유입이 결합된 구조적 랠리로 평가한다.

 

미국 증시의 강세, 달러 가치 하락 우려, 그리고 ETF 자금 유입이 동시에 작용한 것이다.

특히, 연방정부 셧다운(업무정지) 가능성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디지털 금’이라 불리는 비트코인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며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화폐가치 하락 회피 전략)가 본격화됐다.

 

여기에 매년 10월마다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이는 ‘업토버(Uptober)’ 현상도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전통적으로 10월은 비트코인 수익률이 가장 높은 달로 꼽히며, “가을 불장(강세장)”의 신호탄으로 여겨진다.

 

2. ETF 자금 유입 — ‘디지털 금’에서 ‘제도권 자산’으로

비트코인의 급등에는 ETF(상장지수펀드) 자금 유입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승인한 비트코인 ETF를 통해 기관 투자자들이 대거 진입하면서,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이 단순한 ‘가상화폐’를 넘어, 전통 금융시장과 긴밀히 연결된 자산으로 격상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팔콘X의 조슈아 림 공동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금, 주식, 심지어 포켓몬 카드까지 최고가를 경신하는 시대에 비트코인이 달러 가치 하락 이슈에서 이익을 보는 것은 전혀 놀랍지 않다.”

 

즉, 투자자들은 더 이상 비트코인을 ‘위험자산’으로 보지 않는다.

이제는 달러 가치 하락을 헤지(hedge)하는 ‘디지털 인플레이션 방패’로 인식하는 것이다.

 

3. XRP(리플), “5개월 내 50달러 가능” — 낙관론의 근거 9가지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가상자산 시장의 ‘불씨’를 지폈다면, 리플(XRP)은 그 불꽃을 더욱 크게 키울 가능성이 있다.

2013년부터 암호화폐를 분석해 온 베테랑 투자자 ‘펌피우스(Pumpius)’는 향후 5개월 내 XRP가 5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는 대담한 예측을 내놨다.

 

현재 XRP는 약 3달러 내외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단순 계산으로 50달러가 된다면 약 16배 상승이다.

그는 이를 가능하게 하는 9가지 촉매제를 제시했다.

  1. 현물 ETF 승인 기대감 — 기관 자금 유입의 결정적 계기
  2.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 — BNY·산탄데르·SBI 등과 협력 강화
  3. 법적 불확실성 해소 — SEC와의 소송 종결, “비증권화 자산” 지위 확립
  4. 리플넷 거래량 급증 — 실제 송금 및 유동성 수요 확대
  5. 히든 로드 인수 — 대형 금융사들이 XRP 유동성 풀에 직접 접근 가능
  6. 공급 쇼크 가능성 — 리플사 보유 물량 감소로 시장 유통량 축소
  7. 기술적 상승 신호 — RSI, 이동평균선, ‘컵 앤 핸들’ 패턴 형성
  8. 글로벌 송금시장 점유율 상승 — SWIFT 대안으로 입지 강화
  9. 비트코인 강세 효과 — 알트코인 전반으로 투자심리 확산

펌피우스는 특히 XRP가 단순한 투기 대상이 아니라 “실제 금융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브리지 자산”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플이 이미 수많은 글로벌 은행과 연결돼 있고, 규제 불확실성까지 해소된 상황이라면 “이제 남은 건 시간뿐”이라는 것이다.

 

4. XRP vs 비트코인 — 상승 동력은 다르지만 목적지는 같다

비트코인과 리플은 ‘디지털 자산 시장의 양대 축’이지만, 본질은 다르다.

비트코인은 ‘가치 저장 수단’, 리플은 ‘거래 인프라 자산’에 가깝다.

그러나 두 자산의 공통점은 명확하다 — 글로벌 금융 질서의 변화 중심에 있다.

 

비트코인은 달러 약세와 인플레이션 공포 속에서 ‘디지털 금’으로 자리 잡았고, 리플은 은행 간 결제와 송금 시장에서 SWIFT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하나는 거시경제적 피난처, 다른 하나는 실물 금융 네트워크의 엔진이다.

결국 두 자산 모두 “탈(脫)전통 금융” 흐름의 대표 주자인 셈이다.

 

5.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 — “ETF 승인과 글로벌 결제 전쟁”

향후 6개월은 비트코인과 리플 모두에게 결정적 분기점이 될 것이다.

비트코인은 추가 ETF 승인과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서 13만 달러~15만 달러 돌파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리플은 글로벌 결제 기업 튠스(Thunes) 및 SWIFT 네트워크와의 연동을 통해 실제 결제량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결국 승자는 단순히 ‘가격’이 아니라 “실질적 채택과 금융 연결성”을 확보한 프로젝트가 될 것이다.

그 점에서 리플의 XRP는 비트코인과 달리 ‘결제 생태계’라는 실물 기반의 확장성을 갖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마무리 — “비트코인은 역사를, 리플은 미래를 쓴다”

2025년 10월, 디지털 자산 시장은 다시 한번 전환점을 맞고 있다.

비트코인은 과거의 신뢰를 증명하며, 리플은 미래의 유용성을 증명하고 있다.

한쪽은 화폐의 대체재로, 다른 한쪽은 금융 인프라의 표준으로 진화 중이다.

 

시장은 언제나 변동성이 크지만, 방향은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

이제 코인은 단순한 투기 대상이 아니라,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의 실험장”으로 자리 잡았다.

비트코인의 금빛 왕관 위에 리플의 실버 브릿지가 놓일 날이 머지않았다.

 

미래의 부의 비트코인과 XRP를 보유하는 가 아닌 가에 달려있다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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