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00만 달러 시대, 과연 가능할까?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설립자. 사진=로이터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전망 중 하나는 비트코인(Bitcoin)의 궁극적인 가격입니다.

2025년 현재, 1BTC는 10만 달러를 넘나들며 전 세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마이클 세일러의 '2,100만 달러 예측', 피델리티의 '1,000만 달러 보고서', 그리고 국가·기업의 비트코인 비축 전략은 단순한 가격 예측을 넘어서는 설득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비트코인의 가격은 1000만 달러 갈 수 있다는 생각도 들며, 향후 일반 개미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오로지 DCA를 통해 최소  0.1개의 비트코인이라도 모으는 것을 목표로 투자전략을 운용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며 오늘 이 부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1. 마이클 세일러의 '21의 법칙'과 2,100만 달러 전망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설립자이자 비트코인 강세론자로 유명합니다.

 

그는 최근 "비트코인은 연평균 21% 성장률로 2046년까지 2,10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의 주장은 단순히 숫자의 상징성에 그치지 않습니다.

비트코인의 총 발행량 2,100만 개와 공급 제한 구조는 디지털 희소성의 핵심이며, 이는 금(Gold)과 유사한, 혹은 그 이상의 자산적 가치를 가질 수 있는 기반입니다.

 

세일러는 또한 S&P500과 비교해도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더 높은 수익률을 낼 것이라며, 이를 국가 및 기업들이 전략적 보유 자산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2. 피델리티의 내부 보고서: 비트코인 1,000만 달러는 과장이 아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Fidelity)는 내부 분석을 통해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1,00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 비트코인은 글로벌 자산 시장에서 디지털 금으로 자리 잡고 있음
• 기관투자자들의 비트코인 ETF 채택이 빠르게 확대 중
• 총공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되어 있어 희소성 극대화
• 시간이 지날수록 유통 가능한 BTC가 줄어들어 가격 상승 압력 증가

이 보고서는 단순한 기술적 분석이 아니라, 비트코인의 ‘전략 자산화 흐름’과 글로벌 금융 질서 재편에 대한 인사이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3. 국가 차원의 비트코인 비축 전략: 엘살바도르를 시작으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최초의 국가는 엘살바도르입니다.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BTC를 ‘디지털 금’으로 보고 외환보유고 일부를 BTC로 전환했으며, 현재 약 5,700 BTC 이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미국의 금융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 러시아, 북한 등의 국가에서도 주목할 만합니다.

그들은 SWIFT 시스템을 우회할 대체 수단으로 BTC를 연구하거나, 자체 디지털 화폐 및 채굴 산업을 육성 중입니다.

중국 역시 홍콩을 통한 간접 채택을 지속하며 암호자산에 대한 이중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4. 기업의 비트코인 자산화 전략 –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서 블랙록까지

기업들도 비트코인을 현금성 자산 대체재로 삼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마이크로스트래티지로, 2025년 현재 58만 BTC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BTC 매입을 주요 자산 전략으로 삼고 있습니다.

 

테슬라, 스퀘어(Block), 코인베이스 등도 자산의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전환해 보유하고 있으며, ETF 발행사(BlackRock, Fidelity 등)는 BTC를 기초자산으로 직접 매입하여 실질적인 비축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5. 공급은 줄고 수요는 폭발한다 – 희소성 모델의 극한

비트코인은 4년마다 ‘반감기(Halving)’를 통해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2024년 이후 현재 보상은 3.125 BTC로 감소했으며, 2032년에는 신규 공급량이 거의 없는 수준으로 떨어집니다.

 

이 말은 곧, 유통 가능한 비트코인의 수량이 시간이 갈수록 줄어들고, 반면 국가와 기관의 수요는 늘어나는 구조가 됩니다. 결과적으로 가격은 수요·공급 법칙에 따라 강하게 상승할 수밖에 없습니다.

 

6. 결론 – 비트코인 1,000만 달러, 비현실인가 필연인가?

현재 비트코인을 둘러싼 분위기는 10년 전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과거에는 투기 수단으로만 여겨졌다면, 지금은 국가, 기업, 기관 투자자들이 전략 자산으로 비트코인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비트코인 1,000만 달러”라는 전망은 과장이 아니라, 단순히 아직 실현되지 않은 ‘미래의 논리적 결과’ 일 수 있습니다. 기술적 분석을 넘어, 거시적 경제 전략 관점에서 비트코인의 가치는 이제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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