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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코인

이더리움, 신뢰의 자산이 되다 – 고래와 창립자, 낙관론자들이 말하는 미래

by 린수꺼거 2025.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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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블록미디어)

 

2025년 6월, 이더리움(Ethereum, ETH)은 시장의 주목을 다시 한번 집중시켰습니다.

하루 만에 13% 가까이 급락한 이후에도, 대형 투자자들은 오히려 이 기회를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며 '고래의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여기에 이더리움의 공동 창립자인 조셉 루빈(Joseph Lubin)은 “이더리움이 세계 GDP를 넘어서는 디지털 자산이 될 수 있다”고 발언하면서, ETH의 미래 가능성에 대한 논쟁에 다시 불을 붙였습니다.

 

이더리움 폭락에도 고래는 움직였다

6월 21일~22일, 미국의 이란 공습 소식 이후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흔들렸습니다.

비트코인이 약 4.7% 하락한 반면, 이더리움은 무려 12.8% 급락하며 더 큰 낙폭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시장 공포 속에서도 ‘고래’로 불리는 대형 지갑 투자자들은 총 11만 6,893 ETH, 약 2억 6,530만 달러어치를 대량 매입했습니다.

 

이러한 고래 매집은 단순한 투기성 매수보다는 장기적인 신뢰에 기반한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일부 고래는 구매한 ETH를 곧바로 리도(Lido) 스테이킹 플랫폼에 예치해, 단기 수익보다는 미래 상승에 무게를 두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이는 단기 변동성과 무관하게 고래들이 ETH의 중장기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조셉 루빈: “이더리움은 신뢰의 다이아몬드”

이더리움의 공동 창립자이자 컨센시스(Consensys) CEO인 조셉 루빈은 최근 X를 통해 이더리움에 대한 야심 찬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ETH를 단순한 ‘디지털 석유’가 아닌, 미래 경제를 지탱하는 ‘마법의 신뢰 다이아몬드’에 비유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주장합니다.

“이 다이아몬드 조각(ETH)을 전 세계의 모든 거래, 계약, 관계에 적용할 수 있다면, 글로벌 GDP를 10%, 100%, 심지어 1,000%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이더리움의 역할을 ‘프로그래머블 경제’의 기초 자산으로 규정하며, 향후 인공지능과 기계 지능이 결합된 사회에서 이더리움 기반 시스템이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루빈은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평가하면서, 이더리움은 더 나아가 “디지털 신뢰 자산”, “디지털 인프라의 연료”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곧 ETH의 가치를 단순한 거래 수단이 아닌, 글로벌 디지털 경제를 지탱하는 고신뢰 플랫폼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낙관론자들이 말하는 이더리움의 미래

조셉 루빈만 낙관적인 것이 아닙니다.

여러 전문가와 기관들이 ETH의 미래에 대해 강한 긍정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 캐시 우드 (ARK Invest CEO): “이더리움은 스마트 계약, 디파이, NFT 등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중심이다. 중기적으로 ETH는 5,000~7,000달러에 이를 수 있다.”
  • 댄 모어헤드 (Pantera Capital CEO): “이더리움은 실사용 기반 확장성과 유연성을 바탕으로 비트코인을 능가할 성장성을 갖췄다.”
  •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리서치팀: “이더리움은 가장 활발한 개발자 커뮤니티와 기업 채택 가능성을 가진 블록체인이다. L2 확장성과 스테이킹 구조 덕분에 공급은 타이트해지고 수요는 증가할 것이다.”
  • 조셉 루빈: “ETH는 전 세계 디지털 경제를 구성하는 신뢰 기반 자산이다. 시가총액이 세계 GDP를 넘을 수도 있다.”

이들은 모두 공통적으로 이더리움이 단순한 자산을 넘어서 디지털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는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 컨트랙트, L2 확장성, 기업 활용도, AI·IoT와의 결합 가능성 등 ETH의 실질적 활용성에 기반한 성장 잠재력을 강조합니다.

 

공급 구조와 온체인 데이터가 뒷받침

2025년 6월 기준, 이더리움은 약 1억 2,000만 개가 유통되고 있으며, 이 중 29% 이상이 스테이킹 계약에 묶여 있어 유통 가능한 물량은 급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는 공급 압박을 통해 가격 상승 요인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중앙화 거래소에서 ETH 보유량이 2023년 이후 최저 수준까지 감소했다는 온체인 분석 결과도 나왔습니다.

이는 매도 가능한 물량이 줄었다는 의미로 해석되며, 수요-공급 측면에서 중장기적으로 가격 상승 가능성을 지지하는 요소입니다.

 

결론: 단순한 코인이 아닌, 신뢰 인프라로 진화하는 ETH

이더리움은 이제 단순한 암호화폐가 아니라, 디지털 사회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조셉 루빈의 말처럼 ‘신뢰의 디지털 다이아몬드’가 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고래의 매집, 전문가들의 낙관적 전망, 그리고 온체인 데이터가 이를 강력히 지지하고 있는 건 분명합니다.

 

단기 변동성은 존재하지만, 중장기적으로 ETH는 점점 더 많은 실사용 사례와 응용 분야에서 디지털 신뢰 시스템의 기반 자산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흐름은 시장 참여자에게도 새로운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이더리움, 단순한 코인인가? 아니면 미래를 설계할 프로토콜인가? 선택은 투자자의 판단에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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