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의 성숙과 함께 '실사용'이라는 키워드는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그런 흐름 속에서 최근 가장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는 프로젝트 중 하나가 바로 XRP입니다.
XRP는 단순한 투기성 암호자산이 아닌, 금융 인프라에서 실질적인 결제와 정산 수단으로 채택되며 ‘전략 자산’으로 분류되기 시작했습니다.
XRP란 무엇인가?
XRP는 리플(Ripple Labs)에서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토큰으로, 자사 네트워크인 XRP Ledger (XRPL)에서 사용됩니다. XRPL은 빠른 트랜잭션 속도(3~5초), 낮은 수수료(평균 0.00001 XRP), 에너지 효율성을 무기로 국경 간 결제, 토큰화, CBDC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실사용으로 입증된 XRP의 가능성
1. 인도 석유 수입 결제에 XRP 활용
2023년, 인도 국영 석유기업이 UAE와의 결제에서 XRP를 시범적으로 사용했습니다.
기존 달러 기반 SWIFT 시스템 대신 XRP를 통해 1분 내 결제 완료, 수수료 최대 90% 절감이라는 효과를 보였고, 이는 탈달러 결제 시스템의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2025년 4월, 마침내 XRP로 석유결제에 공식 성공을 발표하며 블록체인 결제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2. 동남아 송금 기업 'Tranglo'
리플의 파트너 기업 Tranglo는 말레이시아, 필리핀, 방글라데시 등 국가 간 송금에서 XRP를 브릿지 통화로 사용하며, 기존 은행 송금 대비 시간 98% 단축, 비용 85% 절감 효과를 얻었습니다.
3. 팔라우 CBDC 발행 플랫폼에 XRPL 채택
팔라우는 중앙은행이 없는 국가로, 디지털 통화(PBDC)를 XRPL 위에서 발행하여 민간 블록체인을 통한 국가 통화 운용의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4. NFT 및 자산 토큰화 플랫폼 확대
XRP Ledger는 토큰화에 특화된 구조로, 부동산, 미술품, 탄소배출권 등의 디지털 자산 거래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예로, 인도의 RealX는 부동산 조각 투자 플랫폼으로 XRP를 채택했고, CarbonLand Trust는 탄소배출권 NFT를 XRPL 위에서 발행하고 거래합니다.
기업들이 XRP를 '전략 자산'으로 비축하는 이유
1. VIBO (비보) 그룹 — 결제 핵심 자산 선언
2025년 5월, 글로벌 유통·결제 기업 VIBO는 XRP를 자사 결제망의 전략 결제 자산으로 공식 선언했습니다.
유통 대금 정산, 국가 간 정산에 XRP를 사용하며 실시간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입니다.
2. FOMO Pay (싱가포르)
싱가포르 기반 결제기업 FOMO Pay는 리플의 ODL(On-Demand Liquidity)을 통해 위안화와 달러 간 결제를 위한 브릿지 통화로 XRP를 채택했습니다.
3. Rahaxi (유럽)
유럽 결제 전문 기업 Rahaxi는 XRP를 기반으로 POS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향후 라틴아메리카 및 아프리카 시장으로 확장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4. 정부 및 금융기관의 파일럿 적용
중동(UAE, 사우디), 인도, 라틴아메리카의 일부 금융기관들은 XRP를 정산자산 혹은 비공식 결제 수단으로 활용하며 시범 도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XRP vs 기존 결제 자산 비교
항목 | XRP | 비트코인 | SWIFT |
처리 속도 | 3~5초 | 10~60분 | 1~5일 |
수수료 | 0.00001 XRP | $1~$5 | $20~$50 |
환경 영향 | 매우 낮음 | 매우 높음 | 해당 없음 |
확장성 | 높음 | 낮음 | 낮음 |
기업 채택 | 급속 확산 중 | 저장 중심 | 정부·은행 중심 |
결론: XRP는 '투자'를 넘어 '인프라'가 된다
XRP는 단순한 암호자산의 차원을 넘어, 실시간 글로벌 결제 인프라의 중추 자산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점점 더 많은 기업과 금융기관이 XRP를 실사용 기반으로 채택하고 있으며, 이는 XRP의 지속가능한 가치 상승의 중요한 근거로 작용합니다.
특히 글로벌 결제, 토큰화, CBDC 등으로 이어지는 Web3 기반 디지털 금융 시스템에서 XRP는 그 중심에 설 준비를 마쳤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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