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의 미래: 고래 매집부터 글로벌 거시자산까지

최근 급락장에서 이더리움(ETH)은 한때 2,439달러까지 떨어졌지만, 기관과 고래 투자자들의 매집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먼트에 따르면, 지난 30일간 1,000~10만 개의 ETH를 보유한 지갑 6,392개가 총 149만 개 이상의 ETH를 매수했으며 이는 유통량의 약 27%에 달합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시장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 속에서도 고래들의 누적 매수는 이더리움 가격 방어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TF 유입 급증… 비트코인보다 뚜렷한 기관 선호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번 주 ETF에는 15만 4,000 ETH가 유입되며 주간 평균의 5배에 달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특히 하루 만에 7만 7,000 ETH가 유입되며 역대급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비트코인 ETF와 비교해도 뚜렷한 차이를 보이며, 이더리움이 점점 더 많은 기관 자금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지정학적 위기 속 지지선 방어… ETH의 저력

중동 지역의 전쟁 위기 속에서도 이더리움은 2,500달러 지지선을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기술 분석가 Rekt Capital은 과거 2021년과 2024년에도 이 가격대에서 반등하여 4,000달러까지 상승한 전례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현재 ETH는 2,500~2,830달러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으며, 50일과 100일 이동평균선은 여전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어 중기 강세 시나리오도 유효합니다.

 

디지털 오일에서 글로벌 거시자산으로?

암호화폐 분석기관 Etherealize는 최근 보고서에서 이더리움이 디지털 오일 역할을 하며, 궁극적으로는 비주권 담보자산으로 전 세계 금융 시스템에 편입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스마트컨트랙트의 연료이자, 지속 가능한 수익률이 가능한 자산이라는 점에서 비트코인과 차별화됩니다. 특히 DeFi 생태계를 통해 ETH는 생산성 있는 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만약 ETH가 글로벌 거시자산 자산군(약 100조 달러)에 편입된다면, ETH 1개당 가치는 최대 74만 달러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마무리: 이더리움, 단기 불안 속 장기 잠재력 주목

이더리움은 지금 단기적 변동성과 개인 투자자의 불안이라는 벽에 부딪혀 있지만, 고래와 기관의 매집, ETF 자금 유입, 기술적 지지선 방어, 그리고 거시경제적 가치 확장성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장기적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단기적 시황에 휘둘리기보다는, 이더리움이 어떻게 '프로그래머블 금융의 통화 기반'으로 진화해 나가는지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출처: 코인리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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