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이더리움(ETH)이 다시 한번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불과 일주일 새 12% 이상 급등하며 4,700달러를 돌파했고, AI 분석부터 월가 전문가들까지 한목소리로 “이더리움의 새로운 사상 최고가(ATH)가 임박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심지어 일부 분석은 이더리움이 최대 1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과감한 예측까지 내놓았다.
이 같은 낙관론의 중심에는 단 두 가지 요인이 있다.
하나는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ETF 스테이킹 도입,
또 하나는 미 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다.
이 두 가지가 결합되며 암호화폐 시장의 “10월 랠리(일명 업토버, Uptober)”가 본격화되고 있다.
1. ETF에 ‘스테이킹’을 입히다 – 게임 체인저의 등장
10월 7일, 세계 최대 디지털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은 자사의 이더리움 현물 ETF(ETHE)와 이더리움 미니 트러스트 ETF에 스테이킹 기능을 공식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내 상장된 현물 암호화폐 ETF 중 최초의 사례다.
스테이킹은 간단히 말해, “보유 중인 이더리움을 네트워크에 예치(stake)하고 그 대가로 보상을 받는 것”이다.
즉, 단순히 ‘보유’만 하는 ETF가 아니라, 블록체인 생태계에 직접 참여해 이자형 보상을 얻는 수익형 ETF가 탄생한 셈이다.
그레이스케일은 발표 첫날만에 3만 2,000개의 ETH(약 1억 5,000만 달러)를 스테이킹했다.
이는 약 2,100억 원 규모로, 기관 자금의 본격 유입 신호로 해석됐다.
ETH 가격은 발표 직후 4% 이상 급등하며 하루 만에 4,752달러를 기록, 5,000달러 돌파 기대감이 확산됐다.
그레이스케일 CEO 피터 민츠버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스테이킹 ETF는 암호화폐 투자자에게 단순한 가격 노출이 아닌 지속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혁신이다. 이더리움 생태계에 참여하면서도 안정적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2. 왜 스테이킹 ETF가 중요한가?
그동안 기관 투자자들은 암호화폐에 직접 투자하기 어려웠다.
보안, 규제, 세무 문제 때문이다.
하지만 ETF라는 전통 금융 상품을 통해 간접 투자할 수 있게 되면서 이더리움은 기존 자산시장과 연결되기 시작했다.
이제 여기에 스테이킹이 결합되면서 ETF는 단순 보유 상품에서 ‘수익 창출형 자산’으로 진화하고 있다.
ETF에 투자한 투자자들도 네트워크 보상 수익(연 3~5%)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이는 곧 펀드 수익률 상승 → 신규 자금 유입 → 가격 상승의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그레이스케일은 또한 솔라나(Solana) ETF에도 스테이킹 기능을 추가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향후 암호화폐 ETF들이 ‘스테이킹 결합형 펀드’로 표준화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3. AI가 본 이더리움의 미래 — "10월, 사상 최고가 재돌파"
AI 기반 예측모델 세 곳(ChatGPT, Grok, Perplexity)은 공통적으로 10월 내 이더리움이 사상 최고가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세 AI 모두 ETF 호재와 금리 인하 기대감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 ChatGPT: 4,800달러 저항선 돌파 시 강세 전환 확실. ETF 수요가 기관 유입을 촉발할 것.
- Grok (X 내장 AI): 10월 중순까지 5,500달러 도달 가능. “매수 구간은 4,400달러선.”
- Perplexity: 사상 최고가 갱신 확률 70%, 강세 시 7,500달러까지 급등 가능.
즉, AI 모델들의 결론은 명확하다.
“ETF와 금리 인하의 조합이 이더리움을 새로운 사이클로 끌어올린다.”
4. 전문가 분석 — “ETH 1만 달러 가능하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크립토 로버(Crypto Rover)는 “연준의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위험자산 선호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이더리움의 목표가를 1만 달러로 제시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12만 달러를 돌파한 상황에서, 이더리움은 후속 상승 랠리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10월 29일 예정된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할 가능성은 90%에 달한다.
금리 인하는 곧 유동성 확대, 즉 시장에 돈이 더 많이 풀린다는 뜻이다.
이는 주식, 부동산, 그리고 암호화폐 같은 위험자산에 강력한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
5. ETF + 금리 인하 = 10월 ‘업토버’의 완성
ETF 혁신과 통화정책 완화가 동시에 작동하면 이더리움 시장은 본격적인 강세 사이클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
비트코인이 이미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시장의 불씨를 지폈고, 이제는 자금이 알트코인, 특히 이더리움으로 이동하고 있다.
ETF 스테이킹으로 기관 자금이 들어오고, 금리 인하로 개인 투자자의 위험선호가 회복된다면 이더리움은 올해 안에 5,500달러~7,500달러 구간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 이후 글로벌 경기 완화와 ETF 시장의 본격 확대가 이어질 경우, 1만 달러 돌파도 결코 비현실적이지 않다.
6. 잠재적 리스크 – 너무 빠른 상승, 그리고 규제
물론 리스크가 없는 것은 아니다.
ETF 스테이킹은 아직 세법 및 규제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미국 SEC가 스테이킹 보상 수익을 ‘배당소득’으로 볼지, ‘자본이득’으로 볼지는 여전히 논의 중이다.
또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선반영된 상태에서 만약 FOMC가 정책 방향을 늦춘다면 단기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전반적 방향성은 분명하다.
ETF 구조 혁신과 통화 완화는 이더리움에게 이중 호재다.
단기 변동성은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기술+금융+정책’ 삼박자가 맞물린 성장 구간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7. 결론 – “이더리움은 이제 금융 자산이자 배당 자산이다”
그레이스케일의 ETF 스테이킹 도입은 단순한 금융상품 혁신이 아니다.
이더리움은 이제 ‘기술 플랫폼’을 넘어, 수익을 창출하는 금융자산으로 공식 인정받는 단계에 진입했다.
이는 블록체인의 경제적 가치가 단순 거래 수수료를 넘어서, 실질적인 이자형 투자 구조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금리 인하 기대, ETF 확산, AI 기반 낙관론이 결합한 지금, 2025년 10월은 이더리움 투자자들에게 또 한 번의 역사적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업토버(Uptober)”라는 말처럼, 이번 달은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위로’ 움직이는 달로 기록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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