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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코인

XRP와 탄소배출권: 왜 ‘유동성 레일’이 되나?

by 린수꺼거 2025.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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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하는 탄소시장에서 리플 XRP가 빠른 거래 속도와 낮은 수수료로 핵심 인프라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출처: 글로벌이코노믹

 

1. 한눈에 보는 핵심 요약

  • 탄소배출권 시장은 2034년까지 16조 달러 규모로 성장 전망. 규제 강화·ESG 확산·토큰화가 성장 동력.
  • XRP는 빠른 종결(수초), 낮은 수수료, 저전력 합의, 기관 친화 기능(화이트리스트·토큰발행·내장 DEX/AMM)로 국경 간 결제/정산에 적합.
  • 토큰화된 탄소크레딧의 대금 결제·유동성 공급에서 ‘유동성 레일(브리지 자산)’ 역할을 할 가능성 큼.
  • 실사용이 늘면 재고(상시 보유) 수요유동성 심화가 발생 → 중장기적으로 XRP 가격에 우상향 압력.
  • 과제: 레지스트리 정책(Verra·Gold Standard 등), KYC/AML, 커스터디·보험, 경쟁 체인, 규제 불확실성.

2. 탄소배출권 시장, 왜 이렇게 커질까?

큰 흐름은 단순합니다. 각국 정부가 탄소 배출을 줄이도록 강하게 규제하고, 기업들은 ESG 관점에서 배출권·오프셋을 더 많이 필요로 합니다.

 

여기에 토큰화가 더해지면 발행·이전·은퇴(소각) 기록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국경을 넘는 거래도 빨라집니다.

 

요인 시장 영향
정부 규제 강화 의무 구매 증가, 수요 확대
ESG 경영 확산 자발적 시장(VCM) 확대
토큰화·디지털화 추적성·투명성·정산 속도 개선

 

포인트: 시장이 커질수록 “빠르고 싸고 투명한 결제/정산”의 가치가 커집니다.

이때 유용한 블록체인 레일이 주목받습니다.

3. XRP가 선택받을 이유 — “빠름·저렴·친환경·기관기능”

① 결제 성능과 비용

  • 종결 속도 수초, 수수료는 일반적으로 수 센트 이하.
  • 국경 간 대금 결제에서 T+0 정산에 근접, 중개 비용·FX 비용을 크게 낮춤.

② ESG 친화적 합의

  • 저전력 합의(RPCA)로 탄소발자국이 낮음 → 탄소시장 참가자의 이미지·규정 요구에 부합.

③ 기관 친화 기능 (준법 설계 가능)

  • Issued Currency·Trust Line·화이트리스트·Freeze 등 발행자 통제 기능 → 규정 준수형 워크플로 설계.
  • 내장 DEX/AMM으로 호가·유동성 풀을 온체인에서 운영 → 가격발견·스프레드 축소.

④ 온·오프 램프 경험치

  • 여러 관할권에서 XRP ↔ 현지통화 전환 경로가 이미 존재(거래소·결제 파트너·커스터디).
  • 과거 ODL(온디맨드 유동성) 경험은 실전 국경결제 설계에 유리.

4. 실제로 어디에 어떻게 쓰일까? (쉬운 시나리오)

모델 A: 브리지 결제 자산

탄소크레딧은 레지스트리/다른 체인에, 대금 결제만 XRP를 경유.

구매자는 자국 통화→XRP, 판매자는 XRP→자국 통화로 즉시 전환.

  • 장점: FX·중개·시간 비용 절감, 결제 실패 리스크 낮음
  • 요건: 규정 준수(KYC/AML), 커스터디, 결제 API, 다지역 온·오프램

모델 B: XRPL에서 토큰화·거래·은퇴 기록

레지스트리와 API로 연동해 온체인 발행/이전/은퇴(소각 상태 기록).

내장 DEX/AMM 유동성으로 가격발견·즉시 거래 가능.

  • 장점: 투명성·추적성·감사 용이, 더블카운팅 방지 설계 가능
  • 요건: 레지스트리 정책 정합성, 오라클·감사 체계

모델 C: 권한형 사이드체인 + 퍼블릭 브리지

KYC 참가자 전용 체인에서 거래하고, 퍼블릭 XRPL은 유동성·가격발견 창구로 사용.

규제 준수와 개방 유동성을 동시에 추구.

5. 가능성과 리스크: 현실성 체크리스트

가능성(추진 동력)

  • 시장 자체의 고성장(의무·자발적 수요 확대).
  • 토큰화·디지털 전환이 정산·추적의 표준으로 부상.
  • 저전력·저비용 레일의 필요성 확대 → XRP의 적합성.

리스크(넘어야 할 산)

  • 레지스트리 정책: Verra/Gold Standard 등과의 공식 게이트웨이 필요.
  • 규제·KYC/AML: 화이트리스트 지갑, 승인형 계정 등 제도권 요구 반영 필수.
  • 커스터디·보험: 기관급 수탁·키관리·보험 커버리지.
  • 가격 변동성: 결제자산 변동성은 헤지 비용↑ → 현·선물/옵션 인프라 동반 필요.
  • 경쟁 체인: Polygon·Solana·Hedera·Celo 등과의 생태계·파트너십 경쟁.
현실적 경로: 자발적 시장(VCM) 파일럿 → 레지스트리 공식 연동 → 커스터디·은행 파트너십 → 일부 규제시장 확장.

6. “그럼 XRP 가격은 왜 움직일까?” 

핵심은 ‘상시 보유(재고) 수요’

많이 쓰인다고(거래 흐름) 가격이 바로 오르는 건 아닙니다. 

그 흐름을 처리하기 위해 참여자들이 XRP를 계속 들고 있어야 할 때, 즉 재고 수요가 생길 때 가격에 구조적 압력이 생깁니다.

  • 결제 사업자·마켓메이커가 호가·브릿지 용도로 XRP 재고를 유지.
  • 기업·펀드가 정산 버퍼·담보·준비금으로 XRP를 상시 보유.
  • XRPL의 계정 리저브(지갑 개설 시 일정 XRP 잠금)로 유통량이 실질 축소.

유동성 심화 → 변동성↓ → 채택 확대

탄소 결제가 커질수록 슬리피지·스프레드를 낮추려면 깊은 유동성이 필요합니다.

그러려면 LP·기관이 XRP를 더 많이 예치/보유해야 합니다.

그 결과:

  • 시장 깊이↑ → 대량 결제에도 가격 충격↓
  • 결제 신뢰성↑ → 더 많은 참여자가 채택
  • 선순환 형성 → 가격의 체계적 재평가(리레이팅)

감각적인 예시

연간 탄소 결제의 p%가 XRPL로 정산되고, 평균 결제 회전 시간(잠깐 들고 있는 시간)이 t분이라면, 순간적으로 필요한 결제 플로트(재고)는 대략

Float ≈ (연간 결제액 × p) × (t / 1년의 총 분)

이 플로트와 추가 유동성·헤지에 필요한 재고를 시장 참가자들이 들고 있어야 하므로, XRP를 사서 보유하려는 수요가 생깁니다.

정리: “사용량(Flow)” → “재고(Stock) 수요” → “가격 리레이팅”이 가격 경로의 순서입니다.

7. 자주 받는 질문(FAQ) 

Q1. 굳이 XRP여야 하나요?

A. “항상 그렇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다만 빠른 종결·낮은 수수료·저전력·기관기능·온오프램의 조합이 강점입니다.

경쟁 체인 대비 장단은 파트너십·레지스트리 연동에서 갈릴 가능성이 큽니다.

Q2. 규제 리스크가 큰데 가능한가요?

A. 네. 그래서 화이트리스트 지갑·권한형 사이드체인·KYC/AML 구조가 중요합니다.

레지스트리·감독당국과의 공식 게이트웨이가 성패 포인트입니다.

Q3. 가격 100달러·1000달러 같은 시나리오는 현실적?

A. 특정 숫자는 가정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중요한 것은 상시 보유 수요의 규모 유동성 심화 속도입니다.

실사용과 파트너십(레지스트리·커스터디·은행)이 숫자를 결정합니다.

8. 투자·사업 관점 체크리스트

  • 레지스트리 공식 파트너십 발표 (Verra·Gold Standard 등) 여부
  • 권한형 사이드체인/화이트리스트 지갑 기반 파일럿 론칭
  • 은행·커스터디·보험 파트너 동원(기관 온보딩 필수)
  • MRV 오라클 표준과 온체인 메타데이터 스키마 공개
  • 헤지 인프라(현·선물/옵션)와 구조화 상품(펀드·ETP) 연계

주의: 규제 정책 파트너십 진행은 관할권별로 상이하고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9. 결론 — “유동성 레일”이 되는 순간, 이야기는 달라진다

탄소배출권 시장이 커질수록, 빠르고 싸고 투명한 결제·정산 인프라의 가치는 더 커집니다.

XRP는 결제 성능, 저전력, 기관 친화 기능, 온·오프램 연결성이라는 조합으로 유력한 레일 후보입니다.

 

핵심은 “많이 쓰이는가(Flow)”가 아니라, 그 사용을 떠받치기 위해 참가자들이 XRP를 상시로 얼마나 보유하는가(Stock)입니다.

 

실제 채택이 파일럿을 넘어 제도화된 트래픽으로 확장되면, 재고 수요와 유동성 심화가 함께 커지며 중장기적으로 가격의 체계적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경로는 레지스트리·규제·커스터디·경쟁이라는 현실 과제를 통과해야만 열립니다.

앞으로 등장할 공식 파트너십·파일럿·인프라 구축 소식이 ‘가능성’을 ‘현실’로 바꾸는 관문이 될 것입니다.

 

저는 믿습니다.

XRP는 국제 송금과 결제를 위해 탄생한 암호화폐란 사실을, 그러기에 급성장하는 탄소시장에서 XRP가 핵심 인프라가 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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